최근 소비심리가 회복 조짐을 보이면서 유통업체 매출도 크게 성장했다. 특히 편의점의 매출 상승세가 매섭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내놓은 '3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지난달 유통업체 전체 매출은 9조9000억원으로 지난해 같은 달보다 6.9% 증가했다. 온라인(12.3%)과 오프라인(4.4%) 모두 크게 성장했다.
온라인 부문별로 이마트몰·신세계몰·티몬·위메프 등 온라인 판매는 전년대비 7.5%, 옥션·11번가·인터파크 등 오픈마켓을 뜻하는 온라인판매중개는 25.9% 각각 늘었다.
오프라인 부문별로는 편의점 매출이 전년 대비 11.5% 성장해 가장 크게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대형
마트(2.5%)와 백화점(2.3%), 기업형 슈퍼마켓(SSM, 2.3%)도 모두 증가했다.
전체 유통업체 매출 중 업태별 매출 비중은 백화점이 23.7%로 가장 높고 이어 온라인판매중개 23.5%, 대형마트 22.9%, 편의점 15.7%, 온라인판매 9.7% 순이었다.
산업부 관계자는 "각종 지표를 통해서도 나타나듯이 최근 소비 심리가 살아나고 있는 것으로 판단된다"며 "특히 3월에는 백화점과 온라인판매 등 온·오프 모두 다양한 할인행사를 통해 성장세를 유지할 수 있었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