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하루 평균 2만3000명꼴…루브르 · 브리티쉬박물관보다 많아
국립중앙박물관은 지난 10월 28일 용산에서 재개관한지 44일만인 16일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고 밝혔다. 국립중앙박물관은 휴관일인 월요일을 제외한 평일에는 1만7000명에서 2만1000명의 관람객이 박물관을 찾았고, 주말인 토ㆍ일요일에는 3만여 명의 관람객 수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개관 3일만에 관람객 10만 명을 돌파했던 중앙박물관의 하루 평균 관람객 수는 2만3000여 명으로, 이는 1만5000여 명 수준의 미국 메트로폴리탄미술관이나 영국 브리티시박물관, 프랑스 루브르박물관보다도 많은 수준이다. 국립중앙박물관이 용산에서 재개관한지 44일만에 100만 관객을 돌파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100만번째 입장고객에게 평생 박물관 무료 입장권 등을 증정했다. 요일별로는 주말인 금·토·일요일에 관람객이 많았으며, 시간대별로는 평일에는 오전 10시에서 오후 2시 사이에 입장이 집중된 것으로 집계됐다. 또 모바일 전시안내 시스템 등을 통해 분석한 결과 관람객들은 신라실의 금관(국보191호)과 불교조각실의 반가사유상(국보83호)을 가장 많이 보고가는 것으로 조사됐다. 인기유물로는 △약사불 △경천사십층석탑(국보86호) △빗살무늬토기 △잔무늬거울 및 방울(국보143호) △요령식동검 △산수무늬벽돌(보물343호) △귀걸이(국보90호) △글씨가 새겨진 불비상 등이 꼽혔다. 전시실 중에서는 고고관의 고구려·신라·백제실 등과 미술관의 회화, 불교회화, 도자공예실 등에 대한 방문빈도가 높게 나타났다. 한편 국립중앙박물관은 100만 번째 입장고객에게 평생 박물관 무료 입장권과 도록 등의 기념품을 증정했다. 국립중앙박물관은 올해 말까지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내년 1월 1일부터 유료로 전환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