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지난달 개장한 효봉어린이공원 놀이터에서 아이들이 뛰어놀고 있는 모습/사진제공=금천구 서울 금천구에 지역주민과 전문가, 어린이들이 함께 만든 창의놀이터가 개장했다. 금천구는 시흥4동 효봉어린이공원의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을 끝내고 지난달 초 주민들에게 개방했다고 13일 밝혔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은 오래되고 천편일률적인 놀이터를 아이들의 상상력과 모험심을 키울 수 있는 특색 있는 공간으로 만드는 것으로, 2015년 9월 추진됐다. 지역주민, 전문가, 어린이가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참여한다.
창의어린이놀이터 재조성사업은 노후되고 천편일률적인 놀이터를 특색 있는 공간으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어린이의 감수성과 도전심을 키우고, 모든 세대가 함께 어우러질 수 있는 놀이터를 선보인다. 주민, 전문가, 어린이가 기획·설계 단계부터 시공까지 함께 참여해 독특하고 테마가 있는 어린이놀이터로 재조성하는 사업이다.
효봉어린이공원(시흥4동 4-28)의 창의어린이놀이터는 아이들의 흥미유발과 천연 질감을 느낄 수 있도록 천연목재 소재의 모험놀이대를 설치했다. 또 아이들이 뛰어놀 수 있는 열린 공간도 마련해 마음껏 활동하며 모험성을 펼칠 수 있게 했다.
특히 아이들의 안전사고 예방을 위한 시설이 눈에 띈다. 아이들이 갑작스레 도로로 뛰쳐나오는 것을 방지하기 위한 공원 진출입구 위험방지펜스나 차량 운전자들이 길가에 서있는 아이들을 쉽게 식별할 수 있게 돕는 옐로카펫 등을 설치했다.
황성영재어린이집, 도담어린이집, 큰돌몬테소리어린이집 등 공원 인근 어린이집 원아들이 직접 참여해 창의와 상상력을 발휘한 그림 100점을 전시한 타일 그림벽도 특징이다.
금천구 관계자는 “효봉어린이공원은 어린이와 부모, 지역주민이 함께 만든 공간으로 다양한 세대가 안전하게 이용할 수 있는 행복한 공간으로 만들어 나아가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