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6대 충청북도 김병우 교육감은 취임 3주년을 맞이해 26일 도교육청에서 기자회견을 갖고 ‘충북교육, 협치의 시대’를 선언했다.
충북교육청은 급변하는 사회에 대응해 중앙정부와 소통하고, 지방자치단체, 지역사회, 학교 간 협력할 것을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지난 3년은 믿음직한 공교육을 실현하기 위해 노력해온 시간이었다”고 회고하며 △충북, 대한민국 교육의 핵심 허브 역할 △학교혁신으로 4차 산업혁명 대비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대응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 △Best-One보다 Only-One을 길러내는 교육 기반 마련 등 5개과제를 제시했다.
충북, 대한민국 교육의 핵심 허브 역할에 대해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은 교육부, 혁신도시 내로 이전되는 한국교육개발원과 한국교육과정평가원, 충북 소재 대학들과 네트워크를 구축해 교육실천과 교육연구의 허브로서 발돋움할 전망”이라고 예견하고 “충북교육청은 교육 인프라를 기반으로 각종 포럼 및 학술대회 등을 개최하여 교육연구를 활성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김 교육감은 △충북교육청·충북도청과 충북교육포럼 추진 합의 △2017. 충청권 혁신학교 공동워크숍 개최 △제8회 사토마나부교수와 함께 하는 배움 공동체 전국 세미나 개최 △청주 교사교육 포럼 2017 개최 △교육혁신을 위한 전국시도교육청 국제학술대회 개최 등을 열거 했다.
김 교육감은 또 “4차 산업혁명을 맞이해 충북교육청은 ‘함께 행복한 교육’을 비전으로 교육공동체가 함께 협력하고 성장하는 학교혁신으로 미래를 대비할 수 있는 역량을 기를 계획”이라고 밝히고 ▲행복씨앗학교 확산 및 클러스터 구축 ▲전문적 학습공동체 활성화 ▲학교사업선택제 확대 ▲정책간담회 운영 활성화 등을 설명했다.
아울러 충북행복교육지구 운영으로 인구절벽 과제 교육적 대응에 대해 “저출산 고령화로 인해 충북은 향후 30년 이내에 11개 시·군 중 5개 군지역이 소멸할 것으로 예측된다”면서 “충청북도교육청은 인구절벽문제에 대응할 교육적 방안으로서 충북행복교육지구사업을 확대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치유와 회복의 교육안전망 구축을 위해 김 교육감은 “산업화 과정을 거치면서 지역공동체의 돌봄 기능이 약화되고, 가정 해체 증가로 정서적·경제적 피폐함에 시달리는 아이들이 늘어나고 있다”며 “이에 충북교육청은 아이들이 재도전할 수 있는 발판을 마련하기 위해 교육안전망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피력했다.
여기에 그는 “지식기반사회에서는 인문, 문화, 환경, 생태, 등 모든 영역이 강조되고 융합적이며 창의적인 인재를 필요로 한다”면서 “충북교육청은 최고능력자인 Best-One이 아닌 최고적임자인 Only-One을 길러내기 위한 다층적 교육 기반을 마련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김 교육감은 끝으로 “21세기를 열어가는 최고의 열쇠는 협치를 통한 미래교육 비전의 확립”임을 강조하면서 “충북교육이 소통, 협력, 상생의 길을 열어갈 수 있도록 교육가족과 도민의 지혜를 모아 함께 행복한 교육을 만들어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