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금산교육청, 지역 인재 유출 억제…금산교육사랑범대책위원회’ 발족
  • 김영재
  • 등록 2017-06-29 14:31:43

기사수정
  • 금산군, 교육청, 군.도의원, 장학재단, 학부모회 등 지역사회 참여



지역인재 유출을 억제하기 위한 위원회가 발족식을 갖고 이를 해소하기 위한 본격적인 논의에 들어갔다.


심각한 지역사회 문제로 떠오른 지역인재 유출 문제에 대해 지역사회가 이를 해결하기 위한 본격적인 대책 논의를 시작했다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금산교육지원청은 지난 27일 교육청 3층 대회의실에서 원탁회의를 마련하고 지역 중3 학생들의 외부지역 진학을 억제하기 위한 대책 논의의 자리를 가졌다.


금산교육청은 대책 논의에 앞서 지역교육문제 해결의 구심점 역할을 할 ‘금산교육사랑범대책위원회’를 발족했다.


위원회에는 금산군, 교육지원청, 군의회, 도의원, 문화원장, 금산교육사랑장학재단, 학부모연합회, 언론사, 중고등학교장, 사회단체장 등이 참여했다.


첫 위원회 원탁회의에서는 2시간 동안 지역인재 유출 억제를 위한 다양한 대책 논의가 이뤄졌다. 


먼저 내고장 학교를 벗어나 타 고등학교로 진학하는 학생들의 통계자료를 분석해보고, 그 원인과 억제 대책을 논의하는데 많은 시간을 할애하였다. 특히 성적 상위권 학생들의 인재 유출이 두드러진다는 점도 주목하게 되었다. 


금산지역이 교통이 편리한 대도시(대전)에 인접해있다는 특수성과, 일부 학부모들의 내지역 시골 고등학교 진학보다는 인근 타도시의 학교에 대한 막연한 기대감으로 인해 타지 진학이 발생한 경우도 있다고 분석되었다. 


이에 대책으로는, 우선 관내 고등학교가 교육력을 제고하여 신뢰도를 더욱 회복해야 한다는데 의견이 모아졌다.


또 중학교 단계에서 내지역 고등학교 진학이 대입 및 미래인재 육성에 유리한 점을 내세운 충분한 진로진학 지도가 이루어져야 한다는 점도 억제대책으로 제시됐다.


더불어 지역에 진학한 인재들에게 충분한 장학금 지급과 어학연수, 그리고 학비지원 등 여러 혜택을 주어야 도움이 될 것으로 보고, 이에 대한 노력을 기울이기로 합의했다.


위원회는 아울러 지역 고등학교가 좋은 교육과정과 유익한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음을 충분히 홍보하고 학부모와 지역 군민에 대한 신뢰도를 높이도록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 같은 대안 제시에 대해 교육청은 조만간 군내 모든 중3학생 학부모 대상으로 전국 유명 강사를 초빙하여‘미래인재로 키우기 위한 자녀교육’연수를 실시하고,‘막연한 도시 진학보다는 내고장 학교 진학이 오히려 대입 및 미래인재 육성에 유리하다’는 점을 충분히 인식시켜나가기로 했다. 


이날 협의회에서는 지역의 가장 영향력 있는 대표들이 모여 내고장 학교를 더욱 발전시키는 방향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논의하는 자리가 되었으며, 이것이 궁극적으로 지역발전과 직결된다는 인식을 함께하는 소중한 소통의 시간이 되었다는 평가다.


이희천 교육장은“오늘의 범대책위원회는 우리 금산학생들이 내 지역의 미래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학교, 지자체, 학부모, 지역사회 등 모두가 함께 노력하기로 뜻을 모았다는데 의미가 있고, 앞으로 교육청은 그 중추적 역할을 충실히 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울산영화인협회,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 스타링크코리아엔터테인먼트 와 AI 숏폼 영화 협력 MOU 체결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영화인협회(회장 홍종오)가 중국 잔타오그룹(Zantao Group)의 문화사업 법인인 상하이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대표 박상민), 스타링크코리아(대표 배기준)와 업무협약(MOU)을 맺고 AI 기반 숏폼 콘텐츠 제작과 숏폼영화제 개최에 나선다.    협회는 지난 17일 중국 상하이에서 스타링크엔터테인먼트와 협약식을 열...
  4.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5.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6.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7.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