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주수 경북 의성군수는 "활력 넘치는 고장으로 만들기 위해 지난 3년은 앞만 보고 달려왔다"며 "의성의 미래 100년을 위한 준비가 조금씩 결실을 맺고 있다"고 말했다.
김 군수는 민선6기 출범 3주년을 맞아 2일 군수실에서 뉴시스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밝힌 뒤 "군민 모두가 행복하고 편안한 의성, 미래에 대한 걱정없는 살기 좋은 의성을 만들기 위한 기반을 튼튼히 다지겠다"고 강조했다.
무엇보다 지난 3년의 성과로 '공무원과 지역민간 소통 확대'를 성과로 손꼽았다.
김 군수는 취임 초기 80점대였던 의성군의 민원만족도가 90점대로 올라선 점에 주목했다. 중앙부처와 비교하면 부족하지만 긍정적 변화를 이끌었다고 자체 평가했다.
살기 좋은 도시환경 조성에도 많은 노력을 쏟아온 분야이다.
도시가스 공급과 노후된 가스배관 및 수도 현대화사업을 추진했다. 태양에너지 보급 시범사업을 통해 신재생에너지와 청정에너지의 확대도 도모하고 있다.
주차환경 개선을 비롯해 전선지중화, 시가지 간판정비, CCTV통합관제센터 운영 등도 군민들의 삶의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투자유치 전담부서인 미래전략단 신설도 눈에 띤다. 현재 3000억 원 규모의 투자유치를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 세포배양사업화 허브 구축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통합대구공항 유치를 강력히 추진하고 있다. 이와 함께 안동의 바이오산업과 의성의 세포배양사업을 연관 사업으로 추진해 시너지 효과를 얻기 위해 노력 중이다.
무엇보다 김 군수는 향후 군정방향에 대해 '전방위적 인구유치 정책'을 내세웠다.
이를 위해 기존 노인정책은 유지하되 일자리 창출로 인구 늘리기에 주력할 계획이다. 기업 유치는 물론 사회적기업, 마을기업, 협동조합 활성화, 청년CEO를 육성해 인구를 증가시킨다는 전략이다.
또 키즈카페 운영, 유치원 무료급식 지원, 초·중·고 장학금 지급 확대, 여성을 위한 산후조리원 건립 등으로 아이를 낳아 키우기 좋은 환경을 조성하겠다는 복안이다.
지역경제 활성화 및 관광객 유치를 위해 전통시장 활성화 등 다양한 시책도 마련해 추진하고 있다. 특성화 시장으로 육성될 의성전통시장에는 교육관, 도서관, 북카페, 전시실 등을 갖춘 다목적센터를 건립할 계획이다.
농산물 공동브랜드 '의성眞'을 통한 통합 마케팅 전략도 의성지역 농산물의 프리미엄 브랜드 입지를 굳히는데 한 몫 톡톡히 하고 있다.
김주수 군수는 "아직 풍요롭고 잘 사는 의성을 만들려면 시간이 더 필요하다"며 "지금까지 일궈 놓은 발전의 틀을 밑거름으로 살기 좋은 의성, 우리 모두가 행복한 의성 건설을 위해 새로운 각오로 출발하겠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