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화문이 처음 창건될때의 위치와 중건될때의 위치가 비슷한 것으로 확인됐다.국립 문화재연구소는 광화문 복원 작업으로 일대를 발굴하는 과정에서 1395년 태조때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 광화문의 위치를 알려주는 지정 말뚝 등 흔적이 발견돼 1864년 고종때 중건 당시와 거의 똑같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광화문의 위치가 창건때와 중건때 비슷했을 것이란 추정이 있었지만 실제 발굴을 통해 확인되긴 처음이다.이번 조사에서는 또 광화문 기초 밑에서 고려시대 기와와 고려청자 파편이 발견돼 경복궁 일대가 고려시대 남경 중심부였을 가능성도 높여주고 있다.

조선왕조 개창 2년 뒤인 1394년(태조 2년)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 광화문 위치와 흔적, 그리고 그 축조기법이 확인됐다. 조사결과 초창기 광화문은 1864년(고종 원년) 흥선대원군이 임진왜란 때 불타 버린 경복궁을 중건할 때 그 정문으로 건립한 광화문과 거의 모든 면에서 똑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기초는 나무말뚝을 파일처럼 박아 다졌다.


조선왕조 개창 2년 뒤인 1394년(태조 2년) 경복궁을 창건할 당시 광화문 위치와 흔적, 그리고 그 축조기법이 1864년(고종 원년) 흥선대원군이 경복궁을 중건할 때 세운 광화문과 거의 같은 것으로 밝혀졌다. 사진은 바닥에서 발굴된 조선시대 유물들. 왼쪽부터 분청사기, 벼루, 거미 문양 기와.

경복궁 광화문 바닥에서 발견된 고려청자 돈(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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