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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말하는 손가락’ 생활수어 배너 설치
  • 임환우전북사회부기자
  • 등록 2017-07-21 12:5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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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주시, 생활수어 사진 시청과 양 구청, 33개 주민센터 등 관내 41개소에 배포∙비치

전주시가 3,400여명에 달하는 청각·언어장애인과 비장애인간의 원활한 의사소통을 위해 생활수어 알리기에 나섰다. 시는 청각장애인의 언어인 수어를 알리고, 지역사회에 소통과 배려문화를 확산시키기 위해 기본적인 생활수어를 소개한 배너 사진을 제작해 시청과 완산·덕진구청, 33개 동 주민센터 등 관내 공공기관 41개소에 비치했다. 생활수어 배너 제작은 지난해 시행된 ‘한국수화언어법’과 ‘전주시 한국수화언어 활성화지원조례’에 따라 한국수어활성화를 도모하고 전주시 청각장애인 및 한국수어 사용 환경 개선·홍보를 위해 추진됐다. 이를 통해, 일반 민원인에게는 수어를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제공하고, 공무원들은 청각장애인의 민원 및 행정업무 시 소통의 불편함을 일부 해소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 ‘말하는 손가락’ 생활 수어배너 설치


이와 관련, 시는 ‘장애인의 삶을 바꿀 첫 번째 도시’로 나아가기 위해 장애인 당자자 관점에서 전주시 특성에 맞는 복지인프라를 구축하고, 장애인 복지향상을 위한 기본계획을 수립해왔다. 시는 또 3,400여명에 달하는 전주시 거주 청각장애인에게 시정뉴스와 각종행사에 수어통역을 지원하고, 시 홈페이지(www.jeonju.go.kr)에 청각장애인을 위한 수어 영상 배너를 마련해 주요 소식을 수어와 기록물로 게재하는 등 청각장애인의 정보접근을 위한 장벽 없는 행정서비스을 실현하기 위한 지속적인 노력을 해오고 있다. 시는 향후 전주역과 동물원, 전주시보건소, 사회복지시설, 병원 등 각 기관 특성에 맞는 수어 배너를 제작해 비치 장소를 확대할 계획이다.


▲ ‘말하는 손가락’ 생활 수어배너 설치


전주시 생활복지과 관계자는 “청각장애인들의 오랜 숙원이었던 한국수어법이 제정·시행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우리에게 현실감 있게 다가오지는 않았던 것 같았다”라며 “이번 수어 배너 제작을 통해 청각장애인에 대한 이해의 폭이 넓어지고, 나아가 모든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서로 도와 함께 살아가는 공존(公存)의 공간에서 ‘함께’라는 인식이 재고되는 또 하나의 출발점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2017년 현재 전주시 등록장애인은 3만2,966명이며, 이중 청각·언어장애인은 3,497명으로 전주시 등록장애인의 10.6%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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