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은 러시아 브리야트공화국 셀렌진스키군과 우호협약을 했다고 20일 밝혔다.
협약식은 19일(현지시간) 셀렌진스키군에서 열린 가운데 류한우 단양군수와 슬라바 찌박자포프 셀렌진스키군수 등이 참석했다.
두 도시는 협약을 계기로 호혜·평등 원칙에 입각해 경제와 문화, 교육, 관광, 농업 등 다양한 분야에 걸쳐 폭 넓은 교류를 하기로 했다.
이번 협약은 지난 5월 셀렌진스키군 군수 내외의 단양군 방문에 따라 이뤄졌다.
류 군수는 “단양에 단양팔경이 있듯이 셀렌진스키군 또한 다양한 관광자원과 세계 최대 담수호인 바이칼 호수가 인접해 있는 등 관광분야에서 닮은 점이 많다”면서 “이번 협약을 계기로 양 도시의 교류가 활발히 이뤄지길 바란다”고 말했다.
슬라바 찌박자포프 군수는 “작은 도시에서 한 해 940만 명의 관광객을 유치한다는데 놀랐다”면서 “앞으로 관광은 물론 교육, 농업 등에 걸친 폭 넓은 교류를 통해 다양한 경험과 정보가 교환되길 기대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셀렌진스키군은 인구 4만 6000여 명의 도시로 브랴트아 공화국 중심부에 위치해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