증평군이 군 사업의 예산 낭비를 막고 품질을 높이기 위해 실시하고 있는 계약심사 도입으로 5년간 22억원을 절감하는 성과를 올렸다.
지난 2012년 처음으로 도입한 계약심사는 군에서 발주하는 각종 사업의 예산 낭비 요인을 제거하고, 품질 향상을 위해 계약전 원가 산정, 설계 변경 등의 적정성을 심사하는 제도다.
이에 군은 계약심사 대상사업으로 △3억원 이상 공사 △3천만원 이상용역 △2천만원 이상 물품구매 등이다.
군은 올 상반기에 계약한 공사 6건과 용역 13건, 물품구매 4건 등을 심사했으며, 올해부터는 계약심사 전문성을 높이기 위해 계약 담당자들에 대한 전문관 제도를 시행하고 있다. 전문관은 전문 지식이 요구되는 직위에 장기 근무자를 지정해 전문성을 높이는 것으로, 사업품질 향상과 예산낭비 요소를 사전 차단하는 역할을 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도 계약심사 역량을 강화해 사업의 품질향상과 예산 낭비요소를 사전에 차단하겠다"며 "군 재정을 건전하고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절감된 예산은 지역현안 추진 재원으로 사용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