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단양군은 지난 26일 충북개발공사와 군립임대아파트 입주자 모집 대행사업 협약을 맺었다고 27일 밝혔다.
단양군은 사업승인과 임대보증금·임대료 가격 결정, 샘플 주택·임대사무실에 관한 사항 등을 담당하게 된다.
그리고 충북개발공사는 입주자 선정 등의 기준수립과 입주자 모집, 임대차계약, 각종 설명회 등에 관한 업무를 맡는다.
그러면서 양측은 오는 10월까지 아파트 명칭을 공고하고 연말까지 입주자를 확정할 계획이다.
군은 지난해 5월 PQ(사전입찰심사제도)와 사업계획서 평가 심사를 거쳐 우선협상자로 단양행복마을㈜를 선정한 뒤 8월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실시협약을 체결했다.
이는 시행사인 단양행복마을㈜가 아파트 건설과 운영권을 갖고 군은 소유권을 갖는 조건이다.
군은 인구 유입의 하나로 주택 부족 등 불리한 정주 여건 개선이 필요하다고 보고 군립임대아파트 건립을 해법으로 추진하고 있다.
이에 지난해 10월 착공된 군립임대아파트는 현재 전체 공정률이 28%를 보이며 골조 공사가 한창인데 내년 7월이면 준공된다.
아파트는 단양읍 상진리 옛 군부대 부지에 총 사업비 220억 원을 투입해 부지면적 1만3000㎡, 연면적 1만6144㎡ 규모로 짓고 있다.
14층과 20층 2개 동에 39㎡형 80세대, 59㎡형 48세대, 78㎡형 60세대 등 모두 188세대로, 군립임대아파트 건립 부지는 정주환경이 뛰어난 게 특징이다.
특히 복합기능을 갖춘 단양군보건소가 가깝고 중앙대로변에 위치해 교통접근성이 좋으며, 산림 휴식 터인 대성산을 배후로 끼고 있는 등 단양강이 한 눈에 들어와 조망권이 탁월하다.
류한우 군수는 "인구 유입의 신호탄이 될 군립임대아파트 입주자모집의 대행사 협약식을 갖게 돼 기쁘다"며 "아파트가 건립되면 주거인구 유입 효과와 정주 여건 개선에 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한편 충북개발공사는 지난 2006년 설립된 지방공기업으로 지역균형개발과 주택건설, 택지개발, 재개발, 관광개발, 위탁사업 등을 수행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