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주시의 내년도 지역 현안 사업비 1조 272억원이 정부예산안에 반영됐다. 이는 올해보다 15.9% 늘어난 수치다.
반재홍 청주시 경제투자실장은 31일 시청에서 가진 기자브리핑에서 “지난 29일 국무회의를 거쳐 발표된 내년 정부예산안에 청주시 사업비가 올해 보다 15.9% 늘어난 1조272억 원이 포함됐다”고 밝혔다.
반 실장은 “정부예산안에 반영된 청주시 사업비는 정부가 강력한 지출 구조조정을 추진하는 어려운 여건 속에서도 증액 확보했다는 것은 그 의미가 크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동안 정부예산 확보를 위해 지역 국회의원들과의 끊임없는 소통에다, 이승훈 시장을 중심으로 담당공무원들이 부단한 노력을 기울인 결실”이라고 말했다.
정부 예산안에 반영된 분야별 청주시 사업비는 사회복지가 4천571억 원(44.5%)으로 가장 많다.
이어, 균형개발 1천788억 원(17.4%), 보건의료 1천79억 원(10.5%), 환경보호 740억 원(7.2%), 지역경제 565억 원(5.5%), 농림·산림 564억 원(5.5%), 문화체육 462억 원(4.5%) 등의 순이다.
무엇보다 총사업비 3천100억 원에 달하는 신규 사업 47개가 반영된 것은 또 다른 성과로 꼽힌다.
반영된 주요사업은 ▲오창산업단지 완충저류시설 설치(5억원) ▲반도체 융합부품실장기술 지원센터 구축(9억원) ▲오창테크노폴리스 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5억원) ▲충북글로벌게임센터 구축(5억원) ▲청주시 장애인복지타운 건립(3억6000만원) ▲청주 구도심 하수관로 정비사업(8억원) 등이다.
이외에도 정부예산안엔 ▲북일~남일(1·2공구) 간 도로 개통 사업(372억원) ▲오송~청주 간 연결도로(743억원) ▲0~5세 아동 수당(294억원) ▲국립현대미술관 건립(344억원) ▲공공백신개발 지원센터 건립(90억원) ▲농어촌 마을하수도 정비(100억원) 등이 반영됐다.
반면, ▲어린이 건강 식생활 교육관 ▲국사일반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옥산제2산업단지 공공폐수처리시설 설치 ▲옥화구곡관광길 조성사업 등은 반영되지 않았다.
반재홍 경제투자실장은 "오는 9월에 국회에서 지역 국회의원 초청 정책간담회를 개최해 지역 현안과 국회 증액 사업에 대한 설명회를 진행할 것"이라며 "국회 심의과정에서 지역현안 예산들이 추가, 증액될 수 있도록 국회 방문 활동을 강화하는 등 국비 확보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