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증평군이 충북도내 자치단체 중 3년 연속 합계출산율 1위를 기록했다.
합계출산율은 출산가능 여성 나이인 15세∼49세를 기준으로 여성 1명이 평생 낳을 것으로 기대되는 평균 출생아 수를 나타낸 지표다.
통계청 자료에 따르면 지난해 증평군의 합계 출산율은 1.802명으로 도내 평균 합계 출산율 1.358명을 훨씬 높다.
증평군은 전국 기초지자체 중 합계출산율 9위를 기록, 지난해 11위에서 2단계 상승했다.
군 출생아 수는 △2014년 376명 △2015년 390명 △2016년 402명 등 최근 계속 증가하고 있다.
군 인구는 2003년 개청 당시 3만1천310명에 불과했지만 출생아와 전입인구 증가에 따라 지난 8월 말 3만7천690명을 기록하는 등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증평군은 충북도내 군 지역에서 가장 젊다. 군의 평균연령은 40.9세로 충북 평균인 42세보다 낮다. 또 전국 82개 군 단위 중에서 다섯 번째로 젊다.
군은 정주여건의 향상을 위해 각종 생활기반시설을 확충하고 교육·복지인프라 구축한 것을 비롯해 대규모 아파트 단지 유치 등에 적극 나서고 있다.
또 출산장려를 위해 △임부출산 준비교실 운영 △엄마랑 아기랑 놀이교실 △백일기념 사진비 지원 △출산장려금 지급 △출생아 가정에 책 꾸러미를 지급하는 북스타트 프로그램 등을 실시 중이다.
홍성열 증평군수는 “증평군은 지난해 도내 시․군별 행복지수에서 1위를 차지할 만큼 살기가 좋아 인구가 늘어나는 것 같다”며 “앞으로도 여러 분야에 걸친 정주여건 개선으로 아이부터 어르신까지 모두가 웃을 수 있는 증평군을 만드는데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