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살충제 계란 사태 이후 소비자들이 계란을 외면하면서 계란 가격이 급락하고 있다. 이에 대형마트들이 할인 판매에 돌입하면서 대란 한 판(30구) 가격이 4000원대까지 떨어졌다.
14일 유통업계에 따르면 이마트는 이날부터 21일까지 알찬란(대란) 30구 가격을 4980원에 할인해서 팔기로 했다. 앞서 7일 계란 판매 가격의 기준이 되는 알찬란 30구 소비자가를 기존 5980원에서 5380원으로 600원 인하한 바 있다.
이마트 측은 “계란 소비 감소로 협력회사 농장의 물량이 많아져 이번 할인 행사를 기획하게 됐다”고 설명했다.
홈플러스도 이날부터 4일간 대란 30구를 4580원에 할인 판매한다. 앞서 30개들이 계란 한 판(대란 기준) 가격을 5980원에서 5580원으로 400원 내리기도 했다.
롯데마트는 오는 20일까지 대란 30구를 기존 5380원에서 4950원으로 할인해 판매하는 행사를 한다. 대형마트에서는 향후에도 산지가 변화 추이에 따라 가격 인하를 검토 중에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