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반기문 전 UN 사무총장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 윤리위원장으로 공식 선출됐다.
IOC는 15일(한국시간) IOC 총회에서 9명으로 구성되는 IOC 윤리위원회의 신임위원 선출 및 기존 위원 재선출과 함께 반 전 총장을 위원장으로 선출했다.
반 위원장은 "윤리는 모든 조직의 성공에 있어 필수적인 요소라고 생각한다"면서 "그래서 UN에서 윤리 문화를 강화하기 위해 노력했고, 가능한 모든 면에서 투명성과 책임성을 증진시키고 모범을 보이려 노력했다"고 전했다.
이어 반 위원장은 "위원장직을 겸허히 받아드리겠다"며 "스포츠의 헤아릴 수 없는 잠재력을 통해 인권이 존중, 보호 받는 세상을 함께 만들어 나가자"고 밝혔다.
토마스 바흐 IOC 위원장은 "반 전 총장의 위원장 선출을 축하한다"면서 "반 위원장은 UN사무총장 시절 최고 수준의 윤리, 청렴성, 투명성으로 헌신했다"고 반 위원장을 소개했다.
한편 반 위원장의 임기는 4년이며 재선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