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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핵화와 상응조치 폭·속도가 쟁점”
  • 정경훈
  • 등록 2007-02-12 01:09: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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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오늘이 6자회담 마지막 날…천 대표 “타결 쉬운 일 아니다”
우리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천영우 한반도평화교섭본부장은 제5차 6자회담 3단계회의 나흘째인 11일 “쟁점이 한두 가지로 좁혀졌지만 쟁점들이 여러 나라들의 핵심적인 이해관계가 걸린 상황이기에 타결한다는 게 쉬운 일이 아니다”고 밝혔다. 천 본부장은 이날 일정이 끝난 뒤 가진 브리핑에서 “오늘 하루 종일 다자 및 양자 접촉을 갖고 노력했으나 좋은 소식이 없다”면서 “내일까지 협의를 계속해봐야 할 것 같다”면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쟁점이 되고 있는 내용에 대해선 “주로 상응조치의 폭과 북한이 취할 비핵화조치의 폭, 속도, 범위와 관련된 내용”이라고 설명했다. 미국 측 6자회담 수석대표인 크리스토퍼 힐 국무부 동아태 차관보는 이날 밤 협상을 마친 뒤 숙소인 세인트 레지스 호텔에서 기자들과 만나 “내일이 (회담) 마지막 날이 될 것”이라며 “오늘 열린 수석대표 협의에서 결정된 사항”이라고 말했다. 힐 차관보 “북한에 에너지 제공할 준비 돼 있지만 비핵화가 목표”힌 차관보는 이틀간 에너지 문제를 협의했다고 소개한 뒤 “우리는 북한에 에너지를 제공할 준비가 돼 있다”면서 “하지만 우리는 에너지 거래에 관심이 없으며 비핵화에 관심이 있다”고 강조했다. 그는 “우리는 북한에 에너지 지원을 할 준비가 돼 있지만 그것이 비핵화에 반하는 방향으로 진행돼서는 안된다”고 덧붙였다. 이어 “우리에게 (앞으로 설치할) 경제·에너지 지원 워킹그룹이 있다”며 “(쟁점이 되고 있는) 에너지 양의 문제는 워킹그룹에서 다루는 것이 좋다는 것이 내 견해”라고 밝혔다. 그는 “우리는 특히 충분한 고통을 받았다고 여겨지는 북한 주민들을 돕고 싶다”며 “그러나 그들을 돕는 방법은 그들이 이 (핵)무기들을 포기하도록 하는 데 있다”고 강조했다. 알렉산더 로슈코프 러시아 수석대표도 이날 “화요일에 일부 대표단이 떠나고, 내일 늦은 시간에 북경을 떠나는 대표단도 있기 때문 회담이 모레까지 계속 되지는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로슈코프 대표는 “각 측은 내일 어려운 협상을 계속하게 될 것”이라며 “현재 실무그룹이 아직 구성되지는 않았으나, 세부 논의를 위한 실무그룹이 조속히 구성되기를 희망한다”고 언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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