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옥천군보건소가 치매관리 및 인지기능 향상을 위해 지난해 추진했던 '치매 예방 프로그램'이 보건복지부로부터 효과성과 우수성을 인정받아 '치매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됐다.
옥천군에 따르면 치매관리 사업에 대한 지속적인 노력의 결과로 지난 21일 충북도 주관으로 열린 '제10회 치매극복의 날 기념식'에서 '치매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보건복지부장관 표창이라는 큰 쾌거를 이루게 됐다.
보건복지부는 전국 지방자치단체 252곳을 대상으로 이번 평가를 해 13곳을 ‘치매 프로그램 운영’ 우수기관으로 선정했다.
군 보건소는 군의 65세 이상 노인 인구의 비율이 지난 8월 말 기준 26%를 넘어선 가운데 계속해서 증가 추세인 치매 환자의 초기 관리와 예방을 위해 선제적 대응책을 마련해 추진해 왔다.
이번에 선정된 프로그램은 지난해 7월부터 12월까지 충남대학교 간호대학, 충북광역치매센터, 지역 언론사 등과 연계해 경증 치매환자, 경도인지 장애 진단자 등 30여 명을 대상으로 진행한 인지기능 훈련 프로그램이다.
군 보건소 자체인력을 전문 강사로 양성해 프로그램에 투입하는 등 재원 절감에도 이바지한 점 등을 높이 평가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군 보건소는 올해도 8월부터 주민 25명을 대상으로 이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군 보건소 관계자는 “치매 국가 책임제에 발맞춰 치매 선별 검사, 치매가족교실, 자조모임, 치매 선도마을을 운영하며 치매 예방과 치매 인식개선을 위해 계속해서 다각적인 노력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