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단양군이 운영하는 농기계서비스가 농기계 값 상승과 일손 부족에 어려움을 겪고 있는 농가에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하고 있다.
24일 단양군에 따르면 군은 농기계 임대사업과 농기계 인력지원단, 단비기동대 등 다양한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추진하고 있다.
농기계 임대서비스는 지난 2014∼2017년까지 8935농가가 임대혜택을 받았으며, 작업면적은 5612ha로 나타났다.
농기계임대사업소는 단양군농업기술센터본소와 가곡면에 위치한 북부지소가 운영 중이며 오는 10월 남부지소가 개소되면 단성면과 대강면, 적성면 농업인들이 혜택을 받게 된다.
또 농기계 인력지원단은 75세 이상과 독거여성, 장애인 농업인의 농사일을 돕고 있으며, 내년부터 2팀 6명으로 운영되던 인력지원단을 3팀 9명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이들은 두둑, 비닐피복, 밭작물 파종, 수확 등 다양한 농기계 작업대행서비스를 330㎡당 1만원에 지원하고 있어 농업인들에게 인기가 높다.
올해부턴 광역살포기를 이용한 친환경자제 살포와 긴급방제서비스도 실시하고 있다.
지난 2015년부터 가동된 단비기동대는 농업용수가 필요한 마을 구석구석을 찾아가는 기동 급수반이다.
단비기동대는 성신양회와 백광소재, 한일시멘트, 현대시멘트 등 기업과 지역주민이 힘을 합쳐 만들어져 더욱 높게 평가받고 있다.
류한우 군수는 “농민들에게 실질적인 도움이 되는 맞춤형 농기계서비스를 계속 발굴해 활력 넘치는 농촌 건설에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