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북 음성군은 오는 27일 오후 7시30분 음성문화예술회관에서 ‘9월 문화가 있는 날-작은 음악회’ 피아노 앙상블로 만나는 음성의 소리를 공연한다고 밝혔다.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음성군과 한국문화예술회관연합회가 주관하는 이번 공연은 전석 무료로 진행된다.
음성군은 2015년부터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을 통해 사람들의 입에서 입으로 구전돼 오던 가락과 소리를 채록해 현재 음성읍, 대소면·삼성면, 감곡면 지역의 소리 260여 곡을 '음성의 소리'기록물에 담아내었다.
'음성의 소리'는 우리의 삶이 녹아 있는 노동요, 의식요, 유희요 등의 전승민요로 구성되어 있으며, 이러한 전승민요와 소리사설은 향토민속문화적으로 훌륭한 가치를 지닌다.
이번 공연은 '음성의 소리 기록화 사업'이 완료된 4개 지역 감곡면, 삼성면, 대소면, 음성읍의 소리를 피아노 앙상블 버전으로 편곡해 '음성의 소리'와 유사한 의미를 담고 있는 유명 클래식 음악과 콜라보레이션 무대를 선보일 예정이다.
작곡가 김보현(서울대 출강)의 편곡으로 새롭게 편곡된 '음성의 소리'는 아트앤소울 피아노 앙상블의 연주로 공연된다.
군 관계자는 “앞으로 금왕읍·소이면·원남면·맹동면·생극면 지역의 소리 기록화사업을 실시해 음성군 9개 읍·면의 소리를 보존·계승하고 음성 고유의 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문화콘텐츠를 발굴, 지역민들의 공감을 통한 문화 향유의 장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