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한국 최고의 현대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무대에서 만난다.
연희단거리패는 화가 이중섭의 삶과 예술을 무대로 옮긴 연극 '길 떠나는 가족'을 16∼17일 서울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한다.
1991년 초연 당시 서울연극제에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등을 받은 작품으로, 지난해 이중섭 탄생 100주년을 기념해 다시 공연되기도 했다.
작품은 1991년 초연돼 서울연극제 작품상, 희곡상, 연기상 등을 수상한 후, 2014년 명동예술극장 공연 전회 매진, 지난해 3월 콜롬비아 제15회 이베로아메리카노연극 페스티벌에 참가해 전회 기립박수를 받은 바 있다.
'길떠나는 가족'은 식민시대와 조국분단이라는 어려운 상황 속에서도 아이같은 순수한 마음으로 궁극의 작품을 그리고자 했던 이중섭의 드라마틱한 일생을 총체적으로 조명한다.
식민치하 일본여인과의 결혼, 1.4 후퇴로 인한 남하, 정신병원에서의 죽음 등 예술가를 억압하는 시대적 상황과 경제적 빈곤이라는 극한 상황 속에서도 치열한 예술혼으로 맞서는 그의 고단한 삶을 마치 한 폭의 그림처럼 환상적인 무대로 꾸며낸다.
이윤택 연출은 작품이 주는 '감동'을 강조하며 "이 공연의 승패는 관객에게 진심을 얼마나 잘 전달하느냐에 달려 있으며, 단순히 평면적인 스토리를 전하는 것이 아니라 인물 내면을 깊이 있게 표현하는데 주안점을 둘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길떠나는 가족'은 오는 11월 16, 17일 저녁 8시 코엑스 오디토리움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