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BQ는 윤홍근 회장이 서울 시내 한 가맹점에 '폭언 갑질'을 했다는 의혹과 관련해 사실 무근이라며 법적 조치를 취할 것이라고 오늘(15일) 밝혔다.
BBQ는 "해당 보도는 근거 없는 가맹점주의 일방적인 주장만을 담고 있는 것"이라며 “문제의 가맹점주는 물론이고 배후자와 관련자들에게 응분의 법적 책임을 묻겠다”고 밝혔다.
앞서 윤홍근 BBQ 회장은 지난 5월 서울 강남구 삼성동의 가맹점에 들러 욕설과 폭언을 퍼붓고 직원에게 가맹점을 폐점시키겠다는 발언을 했다는 의혹 등이 제기됐다.
이에 대해 BBQ는 논란이 된 당일 윤 회장은 "“저 BBQ 회장입니다”라고 인사하며 가맹시스템과 식품위생이 제대로 지켜지고 있는지 확인하기 위해 주방에 들어가겠다는 요청을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그러나 주방직원은 “여기는 내구역이다, 대통령이라도 못들어 온다”라고 하며 출입을 가로막았다"고 주장하며 "다소 당황한 윤 회장이 “어 이 사람 봐라?”라고 이야기했을 뿐, 주방 확인이 불가능하게 되자 되돌아 나올 수밖에 없었다"며 "어떻게 이 상황이 욕설과 갑질이냐"고 반박했다.
'폐점 협박' 의혹에 대해서는 당시 가맹점 직원이 유니폼을 착용하지 않았던 점을 들면서 "“이 매장은 많은 규정 위반이 있는 것으로 보이니 사실을 확인하고 개선의 여지가 안보이면 계약과 규정에 따라 폐점을 검토하라”고 이야기했을 뿐"이라고 덧붙였다.
이와 함께 BBQ는 기준에 미달하는 육계를 제공하는 등 불이익을 줬다는 의혹에 대해서도 "해당 가맹점의 불만 제기에 성실히 대응했으며 담당 직원은 시도 때도 없는 가맹점주의 요구에 일일이 응대해야만 했고 이에 관한 모든 기록이 보관돼있다"고 주장했다.
아울러 해당 가맹점이 사입제품을 사용하는 등 가맹계약을 어기는 행위를 했고, 언론을 조장해 BBQ를 혼내주겠다는 엄포를 놓았다고 주장하며 사진과 녹취록 등을 제시했다.
BBQ 관계자는 "해당 점주는 BBQ의 대화 노력을 폄훼하며 끝내 허위 과장된 제보를 해 결과적으로 BBQ와 가맹점 모두 또다시 불의의 피해를 입게 되는 상황을 만들었다"면서 "실추된 회사의 명예를 회복하고 선량한 가맹점주들의 이익을 보호하기 위하여 끝까지 진실을 밝힐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