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생면·온양읍, 새울본부 후원 에너지 취약계층 나눔행사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 서생면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김혁관, 김형수)와 온양읍 지역사회보장협의체(공동위원장 서천천, 최성기)가 5일 새울원자력본부(본부장 소유섭)의 후원을 받아 에너지 취약계층의 따뜻한 겨울나기를 위한 ‘소쿨소핫(So cool So Hot) 나눔행사를 진행했다.이번 사업은 지난 여름 여름철 서큘레이터 지...
전병헌 청와대 정무수석의 전직 보좌관들이 롯데홈쇼핑으로부터 뇌물을 받은 의혹과 관련해 '자금세탁 통로' 역할을 한 것으로 의심받는 한국e스포츠협회의 현직 간부가 15일 구속됐다.
전직 보좌관들에 이어 협회 사무총장까지 주변 인사들이 줄줄이 구속됨에 따라 검찰 수사는 전 수석을 정면으로 겨냥할 것으로 관측된다.
서울중앙지법 오민석 영장전담 부장판사는 이날 e스포츠협회 사무총장 조모씨의 구속 전 피의자 심문(영장실질심사)을 한 뒤 "범죄 혐의가 소명되고 증거인멸의 우려가 있어 구속의 사유와 필요성이 인정된다"며 구속영장을 발부했다.
앞서 서울중앙지검 첨단범죄수사1부(신봉수 부장검사)는 14일 조씨를 긴급체포해 조사한 뒤 자금유용, 자금세탁, 허위급여 지급 등 혐의로 구속영장을 청구했다.
검찰에 따르면 조씨는 전병헌 수석의 전 비서관인 윤모씨 등이 e스포츠협회로 들어온 롯데홈쇼핑 협찬금 가운데 1억1천만원을 허위계약 형태로 자금세탁을 해 빼돌리는 데 공모한 혐의를 받는다.
윤씨 등은 방송 재승인 과정의 문제점을 들추지 않는 대가로 2015년 7월 롯데홈쇼핑이 e스포츠협회에 3억원을 협찬하게 한 혐의로 지난 10일 구속됐다.
조씨는 협회에서 아무런 직함이 없던 윤씨에게 협회 법인카드를 내줘 1억원 가까운 금액을 사용하게 한 혐의도 받는다.
협회 자금을 이용해 윤씨 외에도 전 수석의 의원 시절 비서나 인턴 등에게 협회 직원인 것처럼 허위급여를 지급했다는 혐의도 적용됐다.
조씨는 전 수석이 e스포츠협회 회장으로 재직 당시 사무총장을 맡아 지근거리에서 보좌하며 협회 운영을 총괄한 측근이다.
조씨가 구속됨에 따라 검찰은 롯데홈쇼핑의 협찬과 자금세탁 등 과정에 전 수석이 관여했는지를 집중적으로 파헤칠 것으로 예상된다.
검찰은 롯데홈쇼핑이 주력 사업과 거리가 먼 게임 관련 협회에 거액을 지원한 배경에 전 수석의 역할이 있었을 가능성을 의심하고 있다.
검찰은 강현구 전 롯데홈쇼핑 사장 등이 전 수석을 직접 만난 적이 있다는 진술도 확보한 것으로 알려졌다.
검찰은 전 수석에 대한 직접 조사가 불가피하다고 보고 소환 시기 등을 검토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