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얀마 군부는 7일(현지시간) 불교사원에서 무기를 회수했으며 수십명을 추가로 체포했다고 밝혔다.일간지인 ‘미얀마의 새 빛’은 군이 불교사원을 수색하는 과정에서 무기와 칼 그리고 탄약 등울 발견했으며 무기가 누구의 것인지는 아직 밝혀지지 않았다고 보도했다.이에 앞서 미얀마 정부는 민간인뿐만 아니라 법을 어기는 승려들도 처벌할 것이라고 주장했다.‘미얀마의 새 빛’은 정부의 발표를 인용 “승려들도 공정한 법 진행의 예외가 될 수는 없다”고 전했다.군경이 시위자에 발포한지 일주일이 지난 가운데 양곤에서는 경찰이 시위대와의 대치를 풀었다.진입이 통제됐던 일부 도로는 통행이 재개됐고 시위의 중심지였던 슈웨다곤과 술리 파고다에는 관광객들의 발길이 다시 이어졌다.미얀마 군부는 지난달 26~27일 이틀간의 시위 과정에서 최소 1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다. 반면 시민사회단체들은 이보다 몇 배가 많은 사망자가 발생했으며 1000여명의 시위대가 잡혀 있다고 주장했다.‘미얀마의 새 빛’은 최소한 135명의 승려들이 체포됐다고 보도했다.이 신문은 또 군부가 이번 시위와 관련, 78명을 대상으로 광범위한 조사를 벌이고 있다고 전했다.한편 말레이시아 정부는 7일 발표한 성명에서, 미얀마 군부가 민주화의 상징으로 가택연금 중인 아웅산 수지 여사와 대화를 재개할 것을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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