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중부 산악도시 라킬라 지역을 강타한 대지진으로 228명의 사망자가 발생한 가운데 우리나라 시각으로 오늘 새벽 3시경 다시 강력한 여진이 발생했다. 여진은 약 백킬로미터 떨어진 수도 로마를 비릇한 여러 지방에서 10초정도 건물이 흔들리는것이 느껴질정도로 강력했고, 집안에 있던 가구들도 떨렸다고 주민들은 증언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안사통신은 병원 소식통을 인용해 이번지진으로 인한 사망자가 228명으로 증가했다고 보도했다. 부상자는 천 5백여명, 실종자는 34명 ,집을 잃은 사람도 7만명이 넘은것으로 집계되고 있다. 지진으로 라킬라 시 주변 26개 마을과 도시가 피해를 입었다. 폐허속에서 생존자 구조작업도 긴박하게 진행되고 있다. 현재까지 150여명이 무너진 건물더미 아래에서 구출됐다. 이탈리아 정부는 7천여명의 대원을 현장에 파견해 생존자 구조작업에 전력을 기울이고 있다. 한편 가장 큰 피해지역인 라킬라시의 유일한 종합병원이 90퍼센트 가량 무너져 부상자들이 치료를 받는데 큰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이재민 수용시설을 찾지못한 주민들은 차량이나 텐트에서 추위에 떨며 밤을 지새면서 고통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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