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주시·전주시의회·전문가·시민,지방분권개헌 ‘한 목소리
  • 이경재 전북취재본부 본부장
  • 등록 2018-02-27 13:44:19

기사수정
  • 전주시·전주시의회, 27일 국립무형유산원서 ‘지방분권개헌 전주회의’ 출범식 개최
  •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전주시민의 역량결집과 공감대 형성·정부와 정치권에 개헌 촉구키로
  • 주민 참여 이끌어 내기 위해 지방분권의 개념을 알기 쉽게 설명한 시민특강도 마련

전주시민들은 대한민국 자치분권 실현과 국가 균형 발전을 위해 중앙정부에 집중된 권한을 지방정부에 이양하는 등 지방분권 개헌이 필요하다는데 한목소리를 냈다.


전주시와 전주시 의회는 27일 국립무형 유산원 대공연장에서 김승수 전주시장과 김명자전주시 의회 의장과 송승준 부의장 등 지역 정치권, 학계 전문가, 시민단체 관계자 등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지방분권 개헌전주 회의출범식을 가졌다.


이날 참석자들은 전주시민들의 개헌 의지를 모으고, 개헌을 위해 적극 나서줄 것을 정부와 정치권에 촉구했다.


이들은 지방분권 개헌전주 회의 출범 결의문을 통해 전주시는 120여 년 전 전주화약을 맺어 우리나라 민주주의의 꽃씨를 뿌린 지역이며, 민정 기관인집 강소의 총본산이 위치해있던 유서 깊은 민주주의 도시라며 지방분권이 대한민국의 새로운 시대적 소명이며, 국민의 염원을 담은 지방분권 개헌은 더 이상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과제라고 밝혔다.


이어, 국가와 지방의 동시 발전과 대한민국의 희망찬 미래를 위해 연방제 수준의 자치 분권 실현 국민의 자유 및 권리 확대, 자치 기본권 명시 지방정부의 자치입법권, 자치조직권,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등 4대 지방자치권 규정 중앙·지방정부의 명확한 역할과 책임 분담 및 합리적인 사무 재배 분 등을 정부와 정치권에 강력히 촉구했다.


또한, 이날 참석자들은 지방분권개헌을 위한 천만인 서명운동과 함께 동학농민운동의 평등사상을 표현한 사발통문 형식의 서명록 작성 퍼포먼스를 통해 지방분권 의지를 드러내기도 했다.


이와 함께, 이날 출범식에서는 시민들에게는 다소 생소하고 어렵기만 한 지방분권의 개념에 대해 알기 쉽게 설명해 이해를 돕기 위한 시민특강도 마련됐다.


이 자리에서 이재은 수원시정연구원장은 왜 지방분권개헌을 요구하는가을 주제로 한 특강을 통해 지방분권개혁의 목적은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주민이 행복한 지역공동체 실현에 있으며, 지도자 정치에서 시민의 정치로 전환해야 가능하다라며 지방자치와 지방분권 개헌의 주체는 지방이고, 핵심은 주민의 관심과 참여, 그리고 역량이라고 조언했다.


이에 앞서, 시는 그간 천만인 서명운동을 통해 지방분권 개헌에 시민참여를 유도하고 분위기를 확산시키는데 힘써 왔다.


김명진 전주시 의회 의장은 이날 “지역 정책결정과정에 주민의 실질적 참여를 확대해 풀뿌리 주민자치를 강화하고, 주민이 행복한 국가를 위해 지방분권을 추진해야 한다"라고 밝혔다.


김승수 전주시장은 “국가의 시대가 가고 도시의 시대, 시민의 시대가 오고 있다. 지역의 문제를 가장 잘 아는 지방정부에 많은 권한을 줄 때 사회적 현안이 해결될 수 있을 것”이라며 “지방분권은 지방정부와 시민들의 관점에서 논의돼야 하며, 정부와 정치권에 이러한 개헌 의지가 잘 전달될 수 있도록 전주시민의 의지가 결집되기를 기대한다"라고 강조했다.


전북취재본부 이경재 본부장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울산동구치매안심센터, 치매안심가맹점 4개소 추가 지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치매안심센터(센터장 박수환)는 치매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치매 친화적 환경 조성을 위해 관내 치매 안심 가맹점 4개소를 추가 지정했다.    치매 안심 가맹점은 약국, 미용실, 카페 등 지역 주민의 생활과 밀접한 업소로, 종사자 대상 치매 파트너 교육을 통해 치매에 대한 ...
  2. 동구 노동자지원센터‘인구구조의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취업 특강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노동자지원센터는 10월 23일(목) 오전 10시 ‘인구 변화와 일자리의 미래’를 주제로 중장년층 주민 대상 특강을 개최했다. 이번 강의에는 40여 명이 참석해, 급격히 변화하는 인구 구조 속에서 일자리의 방향과 개인의 역할을 함께 살펴보았다.    강의는 인구구조 변화의 의미, 저출산으로 인...
  3. 동구,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 운영 동구청제공[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 동구는 10월 23일 오후 1시 30분부터 울산고등학교 학생 80여명과 함께 지역 사회적경제기업과 연계한 ‘청소년 사회적경제·창업 체험 프로그램’을 운영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사회적 가치를 실현하는 기업가 정신과 함께 창업의 성공과 실패 사례를 공유함으로써 청소년들이 다양한 창업...
  4. 남해 송정 바닷가 일몰 [뉴스21일간=김태인 ]
  5. 울산 중구의회 의정봉사단, 장애인 시설 찾아 봉사활동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의회(의장 박경흠)가 23일 울주군 언양읍에 위치한 장애인 거주시설인 사회복지법인 혜진원을 찾아 봉사활동을 펼쳤다.    소속 의원과 직원들로 구성된 중구의회 의정봉사단은 박경흠 의장을 단장으로 이명녀·안영호·김도운·문희성·문기호 의원과 사무국 소속 직원들이 참여했다.    의...
  6. STARLINK ENM KOREA, 중국 상하이 '성수 어트랙션' 팝업스토어 통합 마케팅 프로젝트 추진 울산영화인협회제공[뉴스21일간=임정훈]글로벌 마케팅유통 전문 기업 STARLINK ENM KOREA(스타링크 이엠앤 코리아, 대표 배기준)가 중국 상하이 시장을 겨냥한 메가 규모 통합 팝업스토어 마케팅 프로젝트 '성수 어트랙션'을 본격 추진한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중국 시장 진출을 희망하는 한류 브랜드를 대상으로 방...
  7. 2025 대왕암힙합페스티벌 11월 1일 개최 [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는 11월 1일 오후 1시 30분부터 오후 9시 30분까지 일산해수욕장 일대에서 ‘모두를 춤추게 하라’는 슬로건으로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을 개최한다.    이번 ‘대왕암 힙합페스티벌’은 청년이 주도하고 주민이 참여하며 지역 대학과 상가가 협업해 올해 처음으로 개최되는 축제이다. 스트리트 댄스 배...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