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 황유미씨 추모행사삼성전자 반도체 공장에서 일하다 백혈병으로 숨지면서 반도체 공정의 직업병 논란을 세상에 처음 알린 고(故) 황유미 씨의 사망 11주기인 6일 오후 서울고등법원 앞에서 '반도체 노동자의 건강과 인권지킴이(반올림)' 관계자들이 방진복을 입고 도보 행진을 하고 있다
이날 오후 1시부터는 방진복을 입고, 지난 달 5일 박근혜 전 대통령에게 뇌물을 준 혐의 등으로 구속기소된 이재용 삼성전자 부회장에게 집행유예를 선고했던 서울고등법원을 향해 도보로 행진한다.
이후 오후 7시부터 직업병 피해자와 가족, 사망자의 유족들이 서울 강남동 삼성전자 본사 앞에서 882일째 지켜온 농성장에서 문화제를 진행할 예정이다.
황씨는 2003년 삼성전자에 입사해 기흥반도체 공장에서 1년 6개월 가량 일했지만, 2007년 불과 23살 나이에 급성골수성 백혈병에 걸려 목숨을 잃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