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고창군, 생태·지질관광 활성화사업 박차
  • 정진환 기자
  • 등록 2018-05-08 14:11:41

기사수정

(전북/정진환 기자) 행정구역 전체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으로 등재된 고창군이 지난해 913일 환경부로부터 도내 최초로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이라는 브랜드를 확보하고 지질관광 활성화사업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전북 서해안권 국가지질공원의 면적은 총 520.3(고창 316.6, 부안203.7)으로 고창군 지질명소는 운곡습지 및 고인돌군, 병바위, 선운산, 소요산, 고창 갯벌, 명사십리 및 구시포 등 6개소이다.

 

이 명소들은 지질과 지형 그리고 자연환경의 우수성을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인정받아 많은 탐방객들이 찾고 있다.

 

고창의 대표 지질명소인 고창갯벌은 세계 5대 갯벌 지역으로 알려져 있으며, 세계적인 습지보호지역인 람사르습지와 유네스코 생물권보전지역의 핵심지역으로 다양한 생물자원과 함께 세계적으로도 희귀한 쉐니어가 드러나 있어,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도 높은 가치를 지닌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국내 대표 국가생태관광지역인 운곡람사르습지 및 고인돌군은 지질(습지의 생성), 생태(서식하는 생물), 선사문화(고인돌)가 연계된 탐방로 운영과 체험 프로그램이 활발하게 운영되고 있다.

 

아울러 마치 병을 뒤집어 놓은 형상을 하고 있는 것 같다고 하여 이름 붙여진 병바위’, 선운사·도솔암·진흥굴·용문굴과 같은 문화역사적 가치가 높은 관광자원과 함께 동백나무숲·꽃무릇과 같은 생태적 자원이 풍부해 매년 많은 관광객들이 방문하고 있는 선운산’, 마그마의 점성이 큰 유문암의 관입으로 인해 양파처럼 켜를 이룬 용암돔을 관찰할 수 있는 소요산 용암돔’, 서해안에서 보기 드문 8.5km 거리의 직선형 해안으로 파도와 조수의 영향에 의해 계절 별로 퇴적물의 변화가 나타나는 대표적인 개방형 조간대의 연안 환경을 보여주는 명사십리 및 구시포등 지질명소로서 활용가치가 매우 높은 곳이 고창군 일대에 분포되어 있다.

 

▲ 고창갯벌 쉐니어

고창군은 선운산도립공원과 운곡습지 탐방안내소에서 지질탐방해설 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으며, 고창갯벌람사르센터에서는 움직이는 갯벌 쉐니어등 갯벌을 소재로 한 다양한 교육 및 체험프로그램을 운영하고 있다.

 

또한 운곡습지생태관광협의회 주관으로 생태와 지질을 소재로 한 체험교육프로그램을 활발하게 추진하고 있으며 참가자들에게 많은 호응을 받고 있다.

 

군은 국가지질공원 인증사업을 새로운 지역성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기 위해 지질공원 해설사를 지속적으로 양성해 나가고 주민들에게 보다 이해하기 쉽게 지질교육책자를 제작해 주민 교육과 홍보 사업을 재개해 나가고, 고창군 전역을 대상으로 지질자원을 추가로 발굴하여 지질명소 확장할 계획이다.

 

뿐만 아니라 지질공원 로고를 제작해 지질명소 인근에서 생산되는 농산물에 라벨링 사업을 통해 주민소득증대 기여는 물론, 국내 지질공원지역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국내 지질공원 성공모델을 창출해 나갈 방침이다.

 

박우정 군수는 고창군이 가지고 있는 생태와 지질자원을 현명하게 보전하고 조화롭게 상생 발전시켜 주민의 삶의 질 향상과 지역성장의 원동력이 될 수 있도록 지속가능한 지질공원 활성화사업에 힘을 쏟겠다라고 말했다.

 

뉴스제보 : jjnews21@naver.com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민주콩고 동부 무력충돌 격화… 민간인 400명 이상 사망 콩고민주공화국(민주콩고)에서 정부군과 투치족 반군 M23 간의 충돌이 심화하면서 민간인 피해가 급증하고 있다. 현지시간 11일 AP통신 등에 따르면, 남키부주 정부 대변인은 전날 발표한 성명에서 “주도 부카부와 우비라 인근 지역에서 413명 이상의 민간인이 숨졌다”고 밝혔다. 그는 사망자 가운데 여성과 어린이, 청년층이 다수 포함돼 ...
  2. 이스라엘, 가자지구 재건 비용 부담 검토… 미국 요구에 원칙적 동의 이스라엘 정부가 미국의 지속적인 압박에 따라 가자지구 재건 비용을 부담하기로 가닥을 잡았다고 현지 시각 12일 이스라엘 매체 와이넷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미국은 2년 가까이 이어진 군사작전으로 가자지구 전역에서 발생한 광범위한 파괴에 대해 이스라엘이 책임을 져야 한다고 요구해 왔다. 특히 공습과 지상 장비로 인한 건물 ..
  3. 지역아동센터연합회 울산 동구지회 2025년 후원감사의 날 개최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지역아동센터 연합회 울산 동구지회(회장 신정화)는 12월 12일 오후 7시, 동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후원감사의 날 음악발표회를 개최했다.    이날 동구 소재 9개 지역아동센터는 오카리나, 우쿨렐레 등 악기 연주와 합창 등 아이들이 성장한 모습과 재능을 음악 발표를 통해 선보이며 더욱 뜻깊은 시간이 ...
  4. 동구 국공립 어린이집 연합회 보육 교직원 문화의 밤 행사 동구청[뉴스21일간=임정훈]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회장 이남숙)는 12월 12일 오후 6시 HD아트센터에서 ‘국공립어린이집연합회 문화의 밤’ 행사를 개최했다.    이날 행사는 울산 동구 국공립어린이집 14개소에 근무하는 보육 교직원들의 사기진작과 노고를 격려하기 위해 마련된 자리로, 보육 교직원 등 150여 명이 참석해 ...
  5. 울산시자원봉사센터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역량강화 워크숍… 온기나눔 우수기관 한자리에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지난 18일 오후, 울산시자원봉사센터에서 실시하는 ‘베스트 자원봉사단체 선정 및 역량강화 워크숍’이 열려 지역 온기나눔 활동을 이끄는 우수 자원봉사단체들이 한자리에 모였다. 이번 워크숍은 우수기관·단체의 현장 경험을 공유하고, 사업 기획과 운영 역량을 높여 자원봉사의 지속가능성을 강화하...
  6. 울산 동구 지역자활센터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 행사 개최 동구지역자활센터[뉴스21일간=임정훈]울산동구지역자활센터(센터장 김용식)는 12월 12일 오후 3시 HD아트센터에서 자활근로사업 참여자 100여 명과 함께 ‘2025년 자활근로 참여자 문화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이번 문화 행사는 자활근로 사업 참여자들이 일상에서 벗어나 문화생활을 즐기고 재충전하고, 유대감 형성과 자활 의지를 더욱 강..
  7. 만인의 연인 김서진, 울산서 성황리 콘서트 개최 가수 김서진[뉴스21일간=임정훈] ‘만인의 연인’ 가수 김서진이  12월 13일(토) 오후 6시, 울산 동구 전하체육관(대왕암홀)에서 열린 단독 콘서트를 성황리에 마무리했다.이번 콘서트는 김서진의 깊이 있는 감성과 진정성 있는 무대를 중심으로 다양한 출연진이 함께하며 풍성한 공연으로 꾸며졌다. 1부에서는 장구팀 공연을 시작으로 박...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