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제주동부경찰서장)지난 25일 제주에서 가족 캠핑 중 실종된 30대 여성 최씨가 편의점에서 산 것으로 보이는 물품을 치웠다는 환경미화원의 진술이 확보됐다.
31일 제주동부경찰서에 따르면 26일 새벽, 한 환경미화원은 세화포구 방파제 위에서 최씨가 산 것으로 추정되는 물품을 발견해 누군가 버린 쓰레기로 생각해 치웠다고 경찰에 진술했다.
쓰레기를 치운 위치는 캠핑카가 있는 방파제 끝으로 들어가는 입구 부분이며 근처에 최씨의 휴대전화와 신용카드가 발견된 공중화장실이 있다는 점과 진술도 구체적이어서 경찰은 환경미화원의 증언이 신빙성이 높은 것으로 보고 있다.
경찰은 최씨가 바다에 실수로 빠졌거나 스스로 목숨을 끊었을 가능성과 범죄 피해를 봤을 가능성 등 모든 점을 열어두고 수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