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총경 이재술) 외사계는 최근 범죄피해로 인해 고통받고있는 태국여성 2명을 적극적으로 도와 화제가
되고있다. 가족의 생계를 책임지기위해 한국으로 입국한 태국인 A씨(여 19세)등 2명은 전북의 비닐하우스 농장에
취업중 고용주 김씨에게 성추행을 당하는 일이 벌어졌다.
피해자들은 자신이 불법체류자라는 신분상 약점으로 인해 신고를 하지 못하고 일상생활이 불가능할 만큼 큰 정신적
피해를 겪었다. 절망에 빠진 이들을 구제해준 사람은 시흥경찰서 외사계장 장 경감 이었다.
장 경감은 한국법에 대하여 무지한 피해자들을 위해 불법체류자 통보의무 면제제도 를 이용하여 피해자 인권보호
범죄피해 구제활동을 시작함과 동시에 성범죄를 저지른 김씨를 기소의견으로 송치 하였다.
이들이 경제적으로 매우 어려운 처지임으르알게된 장 경감은 경찰서 청문감사관실, 관내 복지단체(엘림복지센타)
와 협의하여 무료로 숙소를 제공하고 안산 다문화 지원본부에 요청하여 긴급 생계비를 지원받도록 도와 주었다.
또한 불법체류 신분인 피해자들이 재판 절차가 종료 될때까지 한국에 합법적으로 체류할수 있도록 인천외국인.
출입국청에 직접 필요서류 작성 및 제출하여 유효한 비자를 취득하도록 지원 하였다.
이렇게 장 경감이 피해자들의 피해회복을 돕고 있다는 것을 알게된 안산시외국인주민상담지원센타 에서는 한국법에
무지한 피해자들이 보다 빠르고 완전한 피해회복을 할수 있도록 무료 변호사를 선임하여 법률 지원을 받을수 있게
해주는 등 많은 도움의 손길이 이어졌다.
이에 장 경감은 "피해자들의 안타까운 사연을 듣고, 하루빨리 안정적인 신분을 통해 피해회복후 자국으로 돌아가길
바라는 마음에서 한것이라며, 경찰관으로서 당연한 임무를 한것일뿐" 이라고 말했다.
한편 피해자들은 "머나먼 타국에서 여성으로서 감당하기 힘든 범죄 피해를 당하여 고통스러운 가운데 한국경찰 및
복지단체의 도움으로 어려움을 극복하고 귀국하게 되어 감격스럽다" 며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재술 경찰서장은 "이번 사례는 외사경찰의 중요성을 보여주는 모범적인 사례로서, 향후 외사경찰을 중심으로
국내 체류중인 외국인대상 범죄의 심각성을 고취하고 도움이 필요한 범죄 피해자에 대해서는 적극적인 지원을
하겠다고 밝혔다.
[아래사진 시흥경찰서 외사계장 장 경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