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수유와 수락폭포로 유명한 산동면사무소 건물에 구례군과 산동면을 대표하는 벽화가 그려져 주민들과 관광객들의 눈길을 끌고 있다. 
벽화는 산동면의 4계절을 상징하는 것으로 봄은 산수유 꽃, 여름은 수락폭포, 가을은 황금
으로 뒤덮인 다랑이논과 산수유열매 그리고 노고단운해, 겨울에는 눈에 덮인 노고단을 표현
했다. 특히 봄을 표현한 산수유 꽃은 지금이라도 나비와 벌이 찾아들 것 같은 느낌을 자아내
며, 수락폭포는 당장이라도 물이 떨어질 것 같은 웅장한 기운을 뿜어내 주민들뿐만 아니라 
관광객들의 감탄을 자아내고 있다. 
그림은 산동면 출신 지현 이강희 화백(56세, 삼성마을 이장)이 그렸는데 면사무소 앞으로 지
나가는 둘레길 탐방객이나 주민들은 “산동면이 한눈에 들어오는 것 같다”면서 구례군의 브
랜드슬로건인 “자연이 살아 숨쉬는 생명의 도시 구례”와 너무나 잘 어울리는 그림이라고 말
했다.
이강희 화백은 출신마을인 산동면 삼성마을은 물론, 구례군 관내의 여기저기에 향토적이고
토속적인 벽화를 많이 그려서 군민들의 정서순화에 크게 기여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