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흥경찰서(서장 이재술) 능곡파출소 에서는 5월29일 쓰레기와 오물로 가득찬 A할머니
(67세)의 집을 시청 복지과직원 및 적십자사 능곡지회 회원 및 능곡동주민센터 직원과
합심하여 대청소를 실시했다.
능곡파출소 장세환 팀장은 주민간의 시비가 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해 보니 A할머니
집안은 온통 악취와 쓰레기도 가득해서 이렇게 할머니가 살수 있을까 하여 놀랄 정도였다고
하였다. 할머니 방과 거실. 주방 및 아파트 복도까지 쓰레기로 가득하여 이웃 주민의 신고가
수백번 접수되었다.
그래서 장세환 팀장은 이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가족들에게 연락해 보니 할머니는
10년전 부터 뇌경색과 우울증(조현병) 정신질환을 앓고 있었으며, 이 때문에 길거리에 버려진
쓰레기(오물 등)를 주워서 집안에 쌓아두기 시작한 것이다. 우선 할머니의 정신과 치료를 위해
같이 살았던 아들을 불러 해결방안을 협의하고 시흥정신건강증진센터 직원을 통해 인천소재
정신병원에 행정입원 조치 하였다.
그리고 나서 아파트 관리사무소 직원과 능곡파출소 직원 6명 능곡 어울림센터직원 3명
자원봉사자 약15명과 함께 할머니가 치료를 마치고 집을 돌아오면 사람 살수 있는 집을
마련하기 위해 대청소를 하여 5톤 분량의 쓰레기를 배출하였다.
이재술서장은 '항상 시민만을 생각하고 시민들을 위해서 근무하라고 당부하였는데, 이 사례가
시민들을 위해 뜻깊은 좋은 일을 했다'며 격려 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