식품의약품안전청(국립독성과학원)은 2008년 용역연구(관동대학교, 송재석 교수)보고서에 따르면, 성인 240명과 초등학생 80명을 대상으로 유기염소계 살충제의 혈중 노출실태를 조사한 결과, 검출률이 매우 낮았으며 비교적 검출률이 높았던 DDT류도 선진국과 유사한 수준이었다고 밝혔다. 본 연구는 잔류성유기오염물질(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POPs)로 분류되어 사용이 금지되어 있으나, 환경 및 인체 축적성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어 UNEP(국제연합환경계획, United Nations Environment Programme)를 중심으로 연구가 진행되고 있는 9종의 살충제와 잔류성이 낮아 현재 사용되고 있는 4종의 살충제를 대상으로 우리나라 일반인 320명의 인체축적수준을 조사하였다. ※ 사용이 금지된 9종의 POPs(persistent organic pollutants) 유기염소계 살충제 Aldrin, Chlordane, Dieldrin, DDT(2,4-DDT, 4,4-DDT, 2,4-DDE, 4,4-DDE), Endrin, Heptachlor, Hexachlorobenzene(HCB), Mirex, Toxaphene ※ 현재 사용중인 4종 : 유기염소계 살충제 3종; β-Endosulfan, Dicofol, Tetradifon, 기타 1종; Lindane(γ-HCH)1) 조사결과, 1970년대에 이미 사용이 금지된 된 DDT류와 HCB의 평균노출은 미국이나 캐나다와 유사한 수준으로 조사되었다. 잔류성이 낮아 현재 사용 중인 살충제의 경우도, Dicofol과 β-Endosulfan은 초등학생에서는 검출되지 않았고, 성인에서는 1.7%, 0.4%에서 각각 검출되었으며, Tetradifon은 성인 12.5%, 초등학생 1.2%에서 검출되어, 현재 사용되고 있음에도 불구하고 생체축적률이 높지 낮은 것으로 확인되었다. 한편, 머릿니 치료를 위한 의약품으로 사용되는 γ-HCH의 경우, 노출빈도는 성인 4%(10명)와 초등학생 6%(5명)로서, 이 중 5명(성인 1인, 초등학생 4인)은 해당 의약품 사용경험이 있고, 10명(성인 9인과 초등학생 1인)은 사용과 관계없이 γ-HCH가 검출되어 인과관계를 규명하기 위해서는 노출원에 대한 추가조사가 필요하다고 밝혔다. 식약청에서는 린단제제의 경우 머릿니치료제로서 현재까지 미국 등 외국에서도 사용 중에 있으며, 국내에서는 안전한 사용을 위해 의사의 처방이 필요한 전문의약품으로 관리되고 있다고 밝히면서, 특히 어린이에 대하여는 용법.용량, 사용상의 주의사항을 반드시 준수하면서, 장기처방(사용) 자제 등 처방 및 복약지도 시 유의하여 줄 것을 의약전문인에게 당부하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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