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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노동자 무료건강검진
  • 황병각 기
  • 등록 2004-01-19 00: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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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성시보건소, 매주 첫째, 셋째주 일요일 실시
경기 화성시보건소는 외국인 노동자를 대상으로 1월부터 11월까지 매주 첫째, 셋째주 일요일 외국인 노동자 무료건강검진을 확대 실시키로 했다.
의료지원은 화성시 의사회가 내과진료, 치과의사회, 약사회, 대한적십자사 화성보건교사회 등의 자원봉사팀이 매월 첫째주 진료를 실시하며, 화성시 내과 공중보건의 12명, 치과 공중보건의 8명, 약사 공무원, 방사선사, 병리사, 간호사 등이 셋째주 진료를 담당하게 되며 진료팀은 약 60여명으로 구성됐다.
또 기업체의 생산성을 고려해 일요일에 실시하고 비용은 전액 무료로 하며, 1차 진료결과 건강상태가 좋지 않은 경우 2차 진료 및 투약 등을 실시하기로 했으며 약품구입비 등 제반경비 9백3십만원을 예산에 편성해놓은 상태다.
한편. 외국인 노동자의 무료검진 참여를 높이기 위해 외국인 노동자를 고용하고 있는 541개 기업체 및 종교단체, 외국인이 자주 이용하는 슈퍼 등에 서한문 등을 통한 협조요청과 시 홈페이지, 홍보 포스터 등을 통해 적극 홍보에 나섰다.
시 보건소의 외국인 노동자 무료진료는 낯선 환경과 열악한 근로조건으로 각종 질병에 노출되어 있으나 적절한 치료를 받지 못하고 있는 외국인 노동자에게 건강검진 및 진료서비스를 제공해 기업의 생산성을 높이고 내국인의 2차 전염병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계획됐다.
또 시 보건소가 지난해 실시한 무료이동진료 평가결과에 따르면 지난 8월부터 12월까지 총 6회에 걸쳐 280명을 실시했으며, 검진장소(정남보건지소)가 속한 정남지역의 외국인 진료수가 119명(42.5%)으로 13개 지역 중 단연 높게 나타난데 따른 것이다.
지난해 국적별진료인원을 보면 중국 68명, 태국 53명, 방글라데시 42명, 스리랑카 41, 인도네시아 26명으로 20개국 중 동남아권 5개국 노동자가 72.8%로 높게 나타났으며 이상 질환은 간장질환, 당뇨, 순환기질환, 빈혈, B형간염, 매독 등의 순이며 질병이환율은 28.2%로 높게 나타났다.
시 보건소는 검진결과 이상자에 대해 정밀검진을 실시하고, 질병에 따른 보건교육을 실시했으며 매독 환자의 경우 4명을 치료해 완치하고 1명은 치료 중에 있다. 그러나 당뇨, 빈혈, 순환기질환 등의 성인병은 외국인고용허가제가 시행돼 의료보험혜택을 받을 때까지 일반진료를 받거나 진료비 부담으로 치료를 받지 못하는 형편이다.
또 시 보건소 관계자는 "이상 질환자가 발생할 경우 외국인근로자나 사용 기업체가 불이익이나 추방을 받지 않을까 하는 우려감으로 무료건강검진에 소극적이다"고 밝혔다.
화성시의 외국인 노동자는 2003년 12월말 현재 13,600여명에 이르고 있으며 10월말 무역수지는 34억 6천만달러의 수출로 21억 9천만달러의 흑자를 보이고 있어 수도권의 주요 수출기지 역할을 담당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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