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산업안전보건법 정비 시급”
  • 조영수 기
  • 등록 2003-06-02 00:00:00

기사수정
  • 광주·전남 산업재해 전년 대비 51.8%% 급증
광주전남지역 사업장에서의 각종 재해와 직업병이 급증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사업장 현실에 맞는 산업안전보건법 정비 등 대책마련을 촉구하고 나섰다.
최근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에 따르면 올 2월말 현재까지 광주·전남지역 사업장의 재해자수는 2,878명으로 지난해 동기 1,895명에 비해 무려 51.87%가 증가했다. 이 가운데 사망자수는 105명으로 전국(476명)의 22%를 차지했다.
이와 관련 민주노총 광주전남지역본부는 “각종 재해의 증가 원인은 노동자의 안전보건에 대한 최소한의 법적 근거인 산업안전보건법이 노동자의 건강권 등을 무시한 채 기업의 경쟁력 강화와 기업활동의 보장이라는 미명하에 기업의 이익만을 대변하고 있기 때문”이라며 “당초 재해 예방 등을 위해 명시돼 있던 노동부 규정과 산업안전보건법 상 규제 대상에서 폐지된 150여건을 원상복구하라”고 촉구했다.
민주노총은 또 “광주·전남지역은 금호, 기아, 삼호, 여수산단 등 제조업과 화학업종을 중심으로한 직업병이 최근 급증하고 있고, 여수산단의 경우 건설노동자의 65%가 직업병으로 의심되는 질환을 앓고 있다”며 “건설업, 화학산업에 맞도록 산업안전보건법을 정비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민주노총은 이밖에 “IMF 및 규제완화 이후 무력화된 안전보건활동의 정상화를 위해 안전관리대행기관 위탁 규정을 폐지하는 한편 안전보건관리자 충원이 절실하다”고 밝혔다.
한편 광주지방노동처은 이처럼 올 들어 광주·전남지역 산업재해가 급증한 이유에 대해 연초부터 잦은 일기 불순으로 작업장 환경이 열악해진데다 사업주와 작업근로자들의 안전의식이 해이해진 때문으로 풀이하고 재해예방 시범 사업장 운영 등 예방활동에 주력하고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5.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