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천 호텔 화재 유가족, 경기도·국가 상대로 손배소…“소방 대응 부실, 국가 책임 있다”
지난해 8월 7명이 숨진 부천 호텔 화재 참사의 유가족들이 경기도와 국가를 상대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소송에는 숨진 5명의 유족 16명이 참여했으며, 피고는 호텔 관계자 4명, 경기도, 국가다.유족 측은 소방의 대응 미흡으로 인명 피해가 커졌다며, 경기도가 소방의 지휘·감독 책임을 다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특히 고가사다리차를 ...
중구,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 개최
(뉴스21일간/노유림기자)=울산 중구(구청장 김영길)가 10월 24일 경상북도 영주시 일대에서 ‘2025년 구민감사관 역량 강화 공동연수(워크숍)’를 진행했다. 구민감사관의 청렴 의식과 감사 역량을 높이고 행정과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공동연수(워크숍)에는 구민감사관과 관계 공무원 등 16명이 참석했다. 이번 공동연수(...
▲ 사진=북랩정신장애 환자로 살았던 시간과 사회복지사로 사는 오늘을 가감 없이 드러내며, 무엇이 자신을 바꾸었는지, 앞으로 어떻게 살아야 하는지에 관한 청년의 고백을 담은 에세이가 출간됐다.
북랩은 최근, 가난과 학교폭력에 시달렸던 저자가 엎친 데 덮친 격으로 고등학교 때 닥쳐온 정신장애에 좌절하지 않고 지금처럼 확신에 찬 자신감을 찾게 된 비결이 바로 ‘독서’였다는 것을 알려주는 에세이 ‘정신장애, 이길 수 있다’를 펴냈다. ‘정신장애’라고 하면 부정적인 이미지를 떠올리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정신장애 환자로서 매일매일 불안하고 우울하게 살고 있다면 이 책을 꼭 읽어야 한다. 또 정신장애 환자를 나와는 다른 ‘무서운 병을 가진 사람’이라고 생각해 왔다면 이 책을 읽어봐야 한다. 정신장애를 앓고 있지 않은 사람들도 저자의 경험과 비결을 통해 독서를 통한 자기 계발을 배울 수 있고, 더불어 정신장애를 간접경험 하며 그들을 더 잘 이해할 수 있다.
정신장애를 가진 이들은 생각보다 많고, 치료를 잘 받으면서 정상적으로 생활하는 이도 있다. 하지만 정신장애에 대한 편견과 병증 때문에, 사회 구성원으로서 건강하고 활발하게 활동하기보다는 관계 맺기를 두려워하고 하루하루 버티는 것이 버거운 사람이 더 많은 것이 사실이다.
저자는 사회가 정신장애 환자를 어떻게 받아들이는지에 대해 집중하거나 비판하기보다는 정신장애 환자 스스로 사회에서 어떤 역할을 할지 생각해 봐야 한다는 메시지를 전한다. 당장 오늘은 사는 데 급급한 것이 아니라 어떻게 자신을 계발하고 미래를 위한 어떤 꿈을 꿀 것인지를 고민하라는 것이다.
독서를 자신이 가진 유일하면서 가장 큰 무기라고 강조하는 저자는 하루에 몇 시간씩 책을 읽으면서 ‘자존감’과 ‘자신감’을 얻었다고 한다. 그것이 삶의 전환점이 됐으며, 책을 읽는 즐거움이라는 선물도 가져다줬다. 결국 책을 읽고 끊임없이 행동하고, 목표를 실천하는 삶이 정신장애를 이기는 길인 것이다.
이 책은 정신장애 환자에 대한 이해도를 높이고, 그들 또한 꿈을 꾸며 자기 계발을 해야 하는 보통의 사람들과 다르지 않음을 알리며, 이를 위해 어떤 사회적 제도가 마련돼야 하는지 고민해 보는 계기가 될 것이다.
저자 명흥규는 정신장애를 이겨내고 사회복지사로 활동했으며, 심리상담사 요양보호사 자격증도 소유하고 있다. 최근에는 스마트폰 활용지도사를 취득해 다양한 영역에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