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전북도의회 박용근 의원, FECO 시스템 도입 논란 해명
  • 임호정 전북취재본부
  • 등록 2025-01-23 08:45:13

기사수정
  • "에너지 효율화 위한 의정활동, 왜곡된 의혹 억울"


▲ 참고사진


전북특별자치도의회 장수군 선거구 박용근 의원이 최근 불거진 FECO 시스템(Facility Energy Control Optimization System) 도입 논란에 대해 입장을 밝혔다. 그는 121일 배포한 보도자료를 통해 자신에게 제기된 30억 원대 사업 청탁 의혹을 강하게 부인하며, 도청의 태양광 시스템 도입 과정에서 발생한 문제점과 자신이 배제된 배경에 의문을 제기했다. 박 의원은 이번 논란이 도민들에게 혼란을 준 점에 사과하며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밝히겠다고 강조했다.

 

박 의원은 2022년부터 환경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며 에너지 절약과 친환경 기술 도입에 꾸준히 관심을 가져왔다고 밝혔다. 그가 논의한 FECO 시스템은 조명, 냉난방, 전기 설비 등을 통합 관리해 에너지 효율을 극대화하고 비용을 절감할 수 있는 첨단 기술이다. 그는 이 시스템을 도청 청사에 도입하면 매년 약 4.2억 원의 전기료 절감 효과가 기대되며, 절감된 비용은 직원 복지비로 활용할 계획이었다고 설명했다. 하지만 도청은 논의 도중 FECO 시스템 대신 28억 원의 도민 세금이 투입되는 태양광 시스템 도입으로 방향을 전환했다


이에 대해 박 의원은 "비용 부담이 없는 FECO 시스템을 배제하고, 대규모 예산이 소요되는 태양광 시스템으로 전환한 이유를 이해할 수 없다"고 밝혔다. 그는 태양광 시스템 도입 계획에 대해 전혀 알지 못했다며 억울함을 호소했다.

 

이어 그는 자신에게 제기된 30억 원대 사업 청탁 의혹에 대해 "해당 사업은 100% 국가 지원으로 진행되는 사업"이라며 강하게 부인했다. 그는 "도청 직원이 여러 시설에 시스템을 확장 적용하기 위해 작성한 금액이 약 23억 원에 달한다는 점을 뒤늦게 알게 되었다"고 해명하며, "언론 보도를 통해 과장된 금액이 부풀려진 것"이라고 주장했다. 박 의원은 "이번 사업과 관련한 어떠한 청탁도 없었음을 분명히 밝힌다"고 덧붙였다.

 

공무원노조와 한국노총 전북본부가 발표한 성명서에서 제기된 '갑질' 의혹에 대해서도 박 의원은 적극 해명에 나섰다. 그는 "FECO 시스템의 효용성을 검토하기 위한 협의 과정에서 발생한 오해"라며 해당 의혹을 부인했다. 이어 "노조의 지적과 개선 요구에 공감하며, 앞으로 더욱 신중하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도민의 신뢰를 얻겠다"고 약속했다.

 

박 의원은 민주당 전북도당과 도의회의 자료 요구에 성실히 응하며, "실체적 진실을 명확히 밝히고 도민의 뜻을 받들겠다"고 밝혔다. 그는 "이번 논란을 계기로 자신의 의정활동을 돌아보고, 도민들에게 신뢰받는 도의원이 되겠다"고 다짐했다


이번 논란은 도청의 에너지 효율화 사업 추진 과정에서 FECO 시스템 도입 논의가 배제되고 태양광 시스템으로 전환된 이유에 대한 의문에서 시작됐다. 박 의원은 도민 세금 투입이 불필요한 FECO 시스템을 대신해 막대한 예산이 소요되는 태양광 시스템으로 변경된 결정 과정에 대해 명확한 해명을 요구하며 논란 해소를 촉구했다.

 

그는 도민들에게 이번 사건의 본질을 알리고, 투명한 의정활동으로 신뢰를 회복하겠다는 의지를 강조했다. 앞으로 도청과 관련 부서의 추가 해명과 논의 과정이 이번 논란의 해소 여부를 결정지을 중요한 과제로 남아 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