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의 철근수요 증가로 국내 건설업체에 철근난이 가중되고 있는 가운데 당진군이 고철 모으기 운동에 나서 신선함을 주고 있다.
현재 t당 철근가격이 지난해 같은 기간 34만원보다 2배 가까이 인상된 67만원에 거래되고 있어 철근파동으로 인해 건설업계가 어려움에 처함에 따라 이를 돕기 위한 운동이 군차원에서 먼저 추진된다.
이번 운동은 권갑순 군수권한대행이 지난2일 간부회의 석상에서 고철 모으기 운동을 특별주문 함에 따라 추진되는 것으로 우리국민들이 지난 IMF시절 대대적인 금 모으기 운동을 벌인 것과 마찬가지로 고철 모으기 운동에 당진군이 먼저 앞장서 줄 것을 요구한데서 비롯된 것이다.
우선 군내 여러 자원봉사단체를 중심으로 붐을 조성하고 환경정비 차원에서 농가에 방치된 경운기를 비롯한 폐농기계와 쓰지 못하는 농사용 자재 등 고철로 된 모든 제품을 마을별로 수거하게 된다.
수거된 고철은 자원재생공사에 매각하거나 인근 철강업체를 통해 매각하게 되어 마을환경정비는 물론 마을자금도 마련하게 되어 1석 2조의 효과를 거두게 된다.
한편, 농촌에 가보면 그동안 수거해가지 않은 폐농기계와 농사용 폐자제 그리고 쓰다가버린 가전제품들이 집주위에 방치되거나 야산에 버려져 환경오염은 물론 미관상 흉물로 남아 있었다.
- TAG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