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노면청소차량 운행 … 하수도 침식·먼지발생 예방 …
서산시가 지난달부터 노면청소 작업에 투입한 차량이 쾌적한 도심환경을 조성하는데 효자 노릇을 톡톡히 해내고 있다.
시는 지난달 5일부터 쾌적한 주거환경을 조성하기 위해 노면청소 차량 1대를 시내 중심도로변에 투입, 제설용 모래 등을 일제 수거하는 청소 작업을 벌이고 있다.
현재까지 수거한 모래 등의 양은 800여톤, 지난 겨울 제설 작업 시 뿌려진 900여톤의 모래와 염화칼슘 량에 비하면 89%의 수거율을 보이고 있다.
수거작업에 나서는 인원은 운전자 1명과 보조자 2명 등 3명에 불과하지만 노면청소차량( 8.5톤)이 빨아드리는 분진과 모래의 양은 하루평균 20여톤에 이를 정도로 작업 능률과 효과 면에서 큰 성과를 올리고 있다.
게다가, 겨우내 쌓인 모래를 일제히 수거함으로써 하수구내 모래 침식을 예방하고 분진 발생도 없앨 수 있어 별도의 하수구 준설 예산을 크게 절감시킬 수 있는 데다 바람에 의한 대기오염도 줄여 시민 건강증진에도 큰 몫을 담당하고 있다.
주민 김모(45)씨는 “도로변을 거닐 때에 모래와 먼지가 바람에 날려 눈과 입을 가리고 갈 정도로 큰 불편을 겪었는데 이번 에 도로가 말끔히 청소된 것을 보니 마음까지 후련해지는 것”같다며 큰 만족감을 표했다.
시 관계자는 “겨우내 도로변에 쌓여 있는 모래를 일제 수거해 일석이조의 효과를 보고 있으나 작업을 하다보면 갓길에 주차된 차량 때문에 청소작업을 하지 못하는 경우가 있어 아쉬움이 크다 ”며 “앞으로 시 외곽도로 및 읍.면. 소재지까지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한편 시는, 이달 말까지 읍.면.동 비포장 도로를 포함해 모두 104개 노선을 대상으로 골재 9,460㎥을 활용해 일제정비에 나설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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