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안현민은 체코전 두 경기에서 모두 2번 타자를 맡아, 자신의 역할을 충실히 수행했다.
안타는 물론, 빠른 발로 상대 수비를 뒤흔들었다.
강속구 투수가 즐비한 일본을 상대로 안현민이 2번 타자로 낙점받은 이유다.
류지현 감독은 리그에서 빠른 공에 강했던 안현민의 타격 능력과, 한점이 필요할 때 출루와 도루가 가능한 작전 수행 능력에 기대를 걸고 있다.
일본 전력 분석팀도 평가전에서 홈런으로 기세를 올린 일본의 강타자 모리시타와 안현민이 비슷하다며 경계심을 드러냈다.
한 수 아래 체코를 상대로 홈런은 단 하나에 그쳤고, 그 홈런의 주인공인 이재원은 도쿄 원정에 불참하는 상황.
해결사 찾기란 과제를 두고 고민 중인 류지현 감독은 안현민을 제외하고 다른 타순은 정해두지 않고 상대 투수에 맞추겠다고 밝혔다.
최근 한일전 성적은 9연패, 과거 이승엽처럼 통쾌한 한 방으로 일본을 무너뜨려 줄 새로운 영웅이 탄생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