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10년 만에 국공포럼이 개최됐다. 친중 성향의 타이완 야당인 국민당은 40여 명 규모의 대표단을 꾸려 이번 포럼에 참석했다.
국공포럼은 중국 공산당과 타이완 국민당이 무역과 정책 등 양안 관계 전반의 교류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다. 해당 포럼은 타이완에서 독립 성향의 민진당이 집권한 이후인 2016년을 마지막으로 중단된 바 있다.
이번 포럼에서 양측은 ‘하나의 중국’ 원칙을 천명한 이른바 ‘92공식’을 유지해 나가야 한다는 데 의견을 같이했다.
타이완 국민당은 또 양안 대립으로 다른 국가들이 어부지리를 얻어서는 안 된다며, 민진당 정권과 미국 간 통상 협상과 무기 구매 등을 에둘러 비판했다.
국공포럼을 의식한 라이칭더 타이완 총통은 미국과의 협력을 재차 강조하며 중국과의 대립각을 분명히 했다.
이번 포럼에는 정리원 국민당 주석이 불참했으나, 올해 상반기 중 정 주석과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회담이 성사될 가능성도 거론되고 있다.
중국 당국은 타이완에 대한 군사적 압박과 동시에 친중 성향의 국민당과의 교류를 병행하며 타이완에 대한 영향력 확대에 주력할 것으로 전망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