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관세 협의를 위해 지난주 미국에 파견된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은 엿새간 워싱턴에 머물렀으나, 협상 상대방인 제이미슨 그리어 미 무역대표부(USTR) 대표와는 만나지 못했다. 대신 무역대표부 부대표, 의회 인사, 재계 관계자 등과 접촉했다고 밝혔다.
앞서 김정관 산업통상자원부 장관도 미국 상무장관과 연이틀 협의했으나 돌파구를 찾지 못하고 귀국했다.
미국 측은 관세 부과 대상과 시기 등을 공식화하는 관보 게재 준비 절차를 진행 중이다. 우리 측은 한미 관세 협상 이행 의지가 있다는 점을 보여주는 데 주안점을 두고 있다.
여 본부장은 “입법은 입법대로 진행하고, 여러 가지 이슈를 민감하게 잘 관리해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미국 의회에서 디지털 규제 등 다양한 주제가 논의됐다고 전하며, 통상 압박이 광범위하게 작용하고 있음을 시사했다.
한편 일본과 비교되는 점도 부담이다. 일본은 미국과 투자 협의체를 일찌감치 가동하고 1호 프로젝트 발표를 앞두고 있는 반면, 우리나라는 투자 협의체를 가동하지 못했고, 팩트시트에 명시된 비관세장벽 철폐 등에서도 뚜렷한 진전을 이루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