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KBS뉴스영상캡쳐이탈리아 남동쪽 지역의 편도 2차선 국도에서 승용차 여러 대가 도로를 가로막는 사건이 발생했다.
복면을 쓰고 소총으로 무장한 남성들이 차량에서 내려 뒤따르던 차량으로 접근했다. 이어 뒤쪽에 있던 차량에서 폭발이 발생하며 차량의 뒷문과 지붕이 뜯겨 나갔다. 주변 도로는 순식간에 희뿌연 연기로 뒤덮였다.
복면 강도들은 현금 수송차를 폭파시킨 뒤 현금을 강탈하려 한 것으로 드러났다. 영화의 한 장면을 방불케 하는 범행 장면은 주변 운전자들이 촬영한 영상에 고스란히 담겼다.
범행 이후 강도들이 도주하는 과정에서 경찰과 총격전이 벌어지기도 했다. 경찰은 추격 끝에 용의자 2명을 체포했다.
이탈리아 경찰은 현금 수송차 폭발 직후 원격 제어로 작동하는 보안 시스템이 가동되면서 현금은 도난당하지 않았다고 밝혔다.
수사 당국은 이번 범행에 총 8명이 가담한 것으로 보고 있으며, 도주한 공범들을 검거하기 위해 수색을 이어가고 있다.
사건이 발생한 지역은 이탈리아 20개 주 가운데 현금 수송차 습격 사건이 두 번째로 자주 발생하는 곳으로 알려졌다.
이탈리아에서는 2019년부터 최근 4년간 현금 수송차 습격 사건으로 약 16억 유로, 우리 돈으로 약 2조 8천억 원 상당의 귀중품이 도난당한 것으로 집계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