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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숲세권’ 마을 산불 위험 증가…산 주변 화재가 전체 53% 차지
  • 윤만형
  • 등록 2026-03-26 10:3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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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화목 보일러·건축물 불티 등 산불 원인 급증, 정부와 전문가 대응 촉구


▲ 사진=KBS뉴스영상캡쳐

산자락 바로 아래 자리한 마을, 산과의 거리가 불과 수십 미터인 이른바 ‘숲세권’에서 산불 위험이 커지고 있다. 마을 뒤편 산에는 거뭇하게 불탄 흔적이 남아 있다.

지난달에만 2헥타르가 넘는 산림이 불탔다. 실제로 최근 산불은 ‘산속’이 아닌 ‘산 주변’에서 시작되는 경우가 많다. 올해 산불 원인을 분석하면 화목 보일러 재, 건축물 화재 불티 등 산 주변 요인이 전체의 53%를 차지한다. 이는 예년의 두 배가 넘는 수치다.

반면 기존 산불의 주원인이던 논밭에서 부산물을 태우다 발생한 산불은 크게 줄었다. 올해 영농 부산물로 인한 산불은 5건에 불과해 예년의 5분의 1 수준이다. 이는 농부산물을 직접 찾아가 파쇄해 주면서 소각할 필요가 줄었기 때문이다.

급증하는 산 주변 산불에 대해 정부는 마른 낙엽 더미를 직접 처리하거나 불길을 막아줄 방화선을 설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전문가들은 산 주변 건물의 위험도 평가를 강화하고, 안전 공간을 확보하는 등 엄격한 관리가 필요하다고 조언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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