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들어 충남 서산지역에 노인들을 위한 의료,복지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서산의료원(원장 김춘일)은 4일 유상곤 서산시부시장, 이완복서산시의회의장, 병원측 관계자 등 1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도립치매요양병원 신축 기공식을 가졌다. 총 사업비 32억원을 들여 현 의료원 옆 3300㎡의 부지위에 지하1층 지상3층, 90병상 규모로 건립될 도립치매요양병원은 오는 2006년 하반기쯤 개원하게 된다.치매병동이 마무리되면 현재 보유한 병상수도 188개에서 278개로 늘게되고 전문 의료진도 추가로 확보하게 돼 지역 노인들을 위한 충남 서부권 최대 의료시설로 거듭난 것으로 전망된다.또한 총 16억6700만원을 들여 현 시종합사회복지관 옆에 짓고 있는 노인복지회관도 최근 내부 인테리어 공사에 들어가 이르면 다음달 말께 개관을 앞두고 있다.지상 3층, 연면적 1,203㎡(364평) 규모의 이 복지화관 1층에는 체력단련실, 물리치료실, 실버영상실이 배치되며 2-3층에는 각각 회의실과 노인여가활동 공간으로 꾸며진다.또 수석동 일원에 250여억원의 사업비를 들여 지하2층 지상9층, 66병상 규모의 민간종합병원인 서산중앙병원도 현재 건축공사를 끝내고 내부공사와 주변 정리에 들어가 이르면 다음달 초 문을 열게 된다.이밖에 60~80명 정도의 노인들이 입소 또는 이용할 수 있는 서산노인요양원(원장 이영세)과 서산가정봉사원 파견센터(소장 권혜옥)도 각각 지난 6월 문을 열고 의료 및 여가 복지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시 관계자는“최근 도시화의 진전과 고령인구 증가 등 사회적 변화 추세에 맞춰 노인들을 위한 의료 및 요양시설들이 잇따라 들어서고 있다”며“시에서도 다양한 노인 복지 프로그램을 마련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한편 지난 6월말 기준 서산지역 65세이상 노인인구는 전체 인구수의 12.5%인 1만8790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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