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호주 정상, FTA 예비협의 개최 합의
  • 정경훈
  • 등록 2008-08-12 09:56:00

기사수정
이명박 대통령은 11일 오전 청와대에서 공식 실무 방한 중인 케빈 러드 호주 총리와 정상회담을 갖고 양국간 자유무역협정 체결 가능성을 논의하는 정부간 예비협의를 개최하기로 합의했다. 양국 정상은 이날 정상회담에서 양국이 FTA를 체결하는 경우 경제성장률 증가, 양국간 교역 증가 등 긍정적인 경제효과가 있을 것이라는 한-호주 FTA 민간공동연구 결과를 환영하고, 정부간 예비협의를 열어 FTA의 범위와 기대수준 등을 포함해 양국간 FTA의 가능성을 논의하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또 우리나라의 제1위 광물자원 교역·투자대상국인 호주와 에너지·자원분야 협력을 확대하기를 기대한다는 뜻을 전하고 호주에 진출한 우리 기업에 대한 호주측의 관심과 지원을 당부했다. 러드 총리는 LNG 분야 등에서의 협력 확대를 희망했다. 양국 정상은 민주주의와 시장경제라는 공통가치를 기반으로 양국 관계가 긴밀하게 발전해왔다고 평가하고, 양국 신정부 출범을 계기로 제반 분야에서 실질 협력을 강화해 양국 관계를 한 단계 격상해 나가기로 했다. 양 정상은 또 경제·통상 분야를 중심으로 발전해 온 양국 관계를 안보·국방 등의 분야로 확대해 협력을 강화해나갈 필요가 있다는데 인식을 함께 하고 이를 위한 논의를 발전시켜 나가기로 했다. 이 대통령은 호주가 북핵 문제 및 한반도 안보와 평화에 관심을 갖고 기여해온 점을 평가했으며 러드 총리는 한국 정부의 대북정책에 대한 적극적 지지입장을 재확인했다. 또 북한의 비핵화 실현을 위해 한국 등 국제사회가 기울이고 있는 노력이 소기의 성과를 거둘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는 입장을 표명했다. 양 정상은 이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및 국제무대에서 협력을 강화해나가기로 했으며, 경제협력과 지역안보, 대테러, 환경 등 공동의 관심사에 대처하기 위한 지역협력 발전방안도 논의했다. 이 대통령은 이어진 오찬에서 “양국간 실질적이고 솔직한 회담에 이뤄진데 대해 보람있게 생각한다”며 “러드 총리와 공식적으로 만난 것은 이번이 처음이지만 마치 오랜 시간 같이 지내온 것처럼 가깝게 느껴진다. 앞으로도 양국관계가 여러 면에서 깊고 넓게 발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러드 총리는 답사에서 “한국과 호주는 여러 현안에서 동반자 관계에 있다”며 “나도 이명박 대통령님을 여러 번 뵌 것처럼 친근하다. 토론을 즐기고 실용적이라는 점이 서로 닮은 것 같다”고 화답했다.
TAG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이전 기사 보기 다음 기사 보기
많이 본 뉴스더보기
  1. 설악산 대청봉 높이 1,708m의 대청봉은 설악산의 최고봉이자 대한민국에서 한라산(1,950m), 지리산(1,915m)에 이어 세 번째로 높다. 면적이 400㎢에 달하는 설악산국립공원의 주봉으로 내설악·외설악의 분기점이 된다. 대청봉을 기준으로 서쪽 인제 방향의 내설악, 동쪽 속초·고성 방향의 외설악이 구분된다. 천불동계곡, 가야동계곡 등 설악산에 있는 대부분의 ...
  2.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트로트 가수 한강, 파리 패션위크 무대에 서다… K-문화의 위상 드높여대한민국 최초로 아이돌이 아닌 트로트 가수로서 세계적인 패션 무대에 오른 가수 한강씨가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강은 지난 4일 오전, 프랑스 파리로 출국하여 6일 열린 2026 S/S 파리 패션위크 'HEILL&WINNE' 컬렉션에서 모델로 런웨이에 서는 이례적인 행보...
  3. 울주군,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수영장 시설 포함해 추진키로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주군이 온양을 비롯한 남부권 군민들의 체육 복지 수요에 부응하기 위해 추진 중인 ‘남부권 국민체육센터’ 건립 사업에 실내 수영장 시설이 포함된다.    남부권 국민체육센터는 부지면적 2만㎡, 건축물 면적 6천㎡ 규모로 계획되었으며, 시니어 친화형 국민체육센터 공모 기준에 따라 다목적체육관, GX...
  4. 슬도환경지킴이, 깨끗한 슬도를 위한 환경정화활동 펼쳐 [뉴스21일간=임정훈 ]울산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단장 우재운)은 10월 11일 슬도 일원에서 회원 50여 명이 참여한 가운데 환경정화활동을 실시했다.이번 봉사활동은 슬도의 자연환경을 보전하고 방문객들에게 깨끗한 관광 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진행되었으며, 봉사단은 해안가 쓰레기 수거와 주변 정비에 힘썼다.슬도환경지킴이봉사단은 지난...
  5. 울주군, ‘2025년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 접수 (뉴스21일간/최원영기자)=울산 울주군이 다음달 7일까지 ‘2025 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 후보자 추천을 받는다고 10일 밝혔다.울주군 수출우수기업상은 수출 실적과 경영성과, 사회공헌 활동이 뛰어난 지역 기업을 발굴하기 위해 시상한다. 수상 후보자 추천은 중소기업 지원 관련 기관과 단체장이 가능하다. 추천 대상 기업은 울주군 내에 ..
  6. 웅촌초, 학생 중심 미래형 학교로 재탄생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은 울주군 웅촌초등학교 공간 재구조화 증개축 공사 설계 공모 당선작을 최근 발표했다.      이번 설계 공모는 변화하는 교육환경에 대응해 미래지향적이고 창의적인 학습환경 조성과 더불어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열린 학교 구현에 중점을 뒀다.      공...
  7.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 개관 1주년! 미래 기술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우뚝 서다 [뉴스21일간=이준수 기자]  울산광역시교육청(교육감 천창수)이 전국 최초로 설립한 울산직업교육복합센터가 개관 1주년을 맞이했다. 지난 1년간 센터는 직업계고 학생들의 진로 탐색부터 첨단 기술 교육, 성공적인 취업과 일 학습 병행, 나아가 지역사회 정착까지 아우르는 체계적인 지원으로 울산 직업교육의 새로운 전망(비전)을 제시...
사랑더하기
sunjin
대우조선해양건설
행복이 있는
오션벨리리조트
창해에탄올
더낙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