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은행은 지난 8일 세계 3대 신용평가기관의 하나인 피치 레이팅(Fitch Rating)사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받았다고 밝혔다.
광주은행은 지난달 피치 레이팅사로부터 재무 건전성, 자산의 질, 전략 등 경영 전반적인 부문에 대한 엄격한 실사를 거쳐 투자적격 신용 등급을 받아 국제적으로 경영상태가 안정돼 있다는 평가를 받았다.
특히 광주은행이 공적자금을 받은 지 불과 3년도 안돼 엄격하기로 평판이 있는 국제 신용평가기관으로부터 투자적격 등급을 받은 것은 2001년 이후 지역민의 신뢰 회복과 자산의 건전성 등에 중점을 두고 내실을 다진 결과로 풀이된다.
이에 따라 광주은행은 금고 유치나 기관 섭외 등에서 매우 유리한 위치를 확보하게 됐으며 지역민의 신뢰도 향상에도 많은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광주은행 관계자는 "이번 신용등급 평가는 광주은행이 2000년 공적자금 투입후 지속적인 구조조정과 지역 밀착경영을 통해 고객들의 신뢰를 회복한 덕분"이라며 "앞으로 정기적인 신용평가를 통해 신용도를 높여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