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서산시, 예년보다 15일 앞당겨 축산농가대상 가축 사양관리 지도 나서 -
최근 30℃를 웃도는 찜통더위가 이어지면서 소와 돼지 등 가축을 키우는 축산농가에 비상이 걸렸다. 이는 외부 온도보다 5~10℃가 높은 축사 내부 온도를 끌어내리기 위해 환기에 신경을 써야하고 특히 100년만에 무더위가 있을 거란 기상예보도 나와 질병 발생 우려도 높기 때문이다. 더구나 지은지 오래된 축사는 적절한 환풍 시설을 갖추지 못해 온도 조절이 어려운 데다 축산농가주 대부분이 노인층이다 보니 효과적인 가축사양관리를 기대하기는 어렵다는 게 지역 주민들의 판단이다. 이에 따라 서산시는 축농가의 어려움을 덜어주기 위해 대형 환풍기 보급 사업을 펼치는 등 하절기 가축 사양관리 지도에 발벗고 나섰다. 밀폐된 축사 내부의 공기 순환을 위해 시는 사업비 2억2200만원(보조 80%, 자담 20%)을 들여 대형 환풍기 740대를 구입, 가축을 키우고 있는 200여 축산농가에 보급했다. 시는 또 모기, 쇠파리 등을 가축 유해 해충을 효과적으로 방역할 수 있도록 3200만원(보조 80%, 자담 20%)의 사업비를 들여 모두 80농가에 해충퇴치기 400대를 보급키로 했다. 이와함께 시는 △축사 내․외부 청결상태 유지△ 환풍기 가동 및 환기시설 정비△ 방충망 및 해충 포집기 설치와 살충제 살포 등에 대해 실태를 파악 한 뒤 미흡한 부분은 즉시 조치되도록 해당농가에 적극 권고 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축산농가의 어려움을 덜어 주기 위해 예년보다 빨리 방역 장비 등을 지원하게 됐다”며“적정 가축사육 관리가 되도록 행정지도에도 힘쓸 방침”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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