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 서산시가 최고의 민원행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는 우수기관에게만 주는 ‘옴브즈만 상’을 받게됐다. 시는 최근 국민고충처리위원회와 서울신문사가 실시한 ‘제2회 옴부즈만 대상 심사’에서 우수기관으로 선정돼 오는 28일 서울신문사 국제회의장에서 표창패를 받는다고 18일 밝혔다. 이로써 시는 지난 5월초 행정자치부로부터 3년 연속 행정서비스 부문 전국 우수기관으로 선정된데 이어 불과 1개월만에 시상대에 오르는 영예를 안게됐다. 더구나 이번 수상은 전국 행정기관, 기초자치단체, 정부투자기관 등 520여개 기관을 대상으로 1차 추천과정과 2차 서류심사, 3차 현지 확인심사를 통과해야만 최종 심사위에 상정되기 때문에 민원행정분야 최고의 권위있는 상(賞)을 받은 셈이다. 이번 심사 평가에서는 시가 그동안 민원처리과를 신설한 후 모든 민원을 원-스톱 처리 체계로 돌려 처리시간 단축과 민원불편을 대폭 줄인 점이 우수사례로 인정됐다. 또 900여 전직원을 1박2일동안 특별 연수 프로그램에 참가시켜 친절 마인드를 함양시킨 점과 체지방 측정기를 비롯한 10여종의 의료장비를 도입한 점은 맞춤식 민원서비스 시책으로 꼽혔다. 특히 장애인 및 거동불편 주민을 위해 모두 34개소의 심부름 센터를 개설, 민원택배제를 운영한 점과 관내 자원봉사단체 회원 20명을 민원안내 도우미로 위촉, 연간 5만여건의 민원상담을 처리한 점은 옴부즈만 상 제정 취지에 부합된다 평가를 받았다. 이밖에 민원편의를 위한 ‘도서(島) 1일 시정운영’, ’생활안내책자 발간‘, ’음악감상 코너 운영’ 등도 타 기관에 확산시켜도 좋을 특수 시책으로 인정받았다. 시 관계자는 “이번 수상은 그동안 민원인들의 눈 높이에 맞추기 위해 행정혁신을 펼쳐 온 결과로 볼 수 있다”며“앞으로도 불합리한 제도는 과감히 개선하고 업무 혁신을 통해 보다 나은 행정서비스를 제공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옴부즈만 상(賞)은 정부 각급 기관 및 투자기관 가운데 억울하고, 답답한 고충민원을 성실하고 모범적인 자세로 해결해 주는 등 국민의 권익 보호에 앞장서 온 우수기관에게만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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