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과기부, 6600억 투입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 육성
정부는 대덕연구개발특구를 오는 2010년까지 연간 매출 12조원에 이르는 연구개발견인형 ‘글로벌 혁신 클러스터’로 집중 육성하기로 했다. 과학기술부는 24일 제1회 연구개발특구위원회를 열고 오는 2010년까지 총 6600억원 지원을 내용으로 하는 ‘연구개발특구 육성 종합계획(안)’을 심의ᆞ확정했다. 내년부터 지원되는 연구자금은 정부예산과 민간자금으로 충당하기로 했다. 종합계획이 완성되면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오는 2010년까지 첨단 벤처기업 1500개를 유치하며, 개발특구 전체 매출액도 연간 12조원에 이르게 된다. 대덕연구개발특구는 올해 기준 648개 벤처기업이 입주하고 있고, 3조4000억원 매출을 기록했다. 과기부는 이와 함께 앞으로 2010년이 되면 연구개발특구에서 배출한 해외특허건수가 5000건으로 늘어날 것으로 전망했다. 현재 2개에 불과한 외국연구기관도 8개가 될 것이 예상된다. 과기부는 특구에 입주한 기업 기술사업화 역량 강화를 위해 특구지원본부안에 기술사업화센터(가칭)를 설치하고 단위기관별 기술이전 전담조직(TLO) 운영을 활성화 하기로 했다. 이와 함께 특구 안에 위치한 벤처들을 전담하는 기술평가기관을 운영하고, 벤처기업 사이의 첨단기술 거래를 위한 ‘기술마트’ 상시 가동 및 우수 기술에 대한 지식재산권 취득ᆞ관리를 강화한다. 이 밖에 기술금융 활성화를 위해 오는 2009년까지 1000억원 규모의 ‘대덕 벤처투자펀드’가 조성되며 입주업체에 대한 과학기술진흥기금 대출도 확대한다. 특구 내 회사가 공동으로 이용하는 법률ᆞ회계ᆞ마케팅을 지원 전문기관도 설치된다. 이 밖에 대전국제학교 등 외국인 학교 시설 확충과 게스트하우스 등 외국인 주거편의시설을 늘리고, 글로벌 비즈니스를 위한 컨벤션센터를 설치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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