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국내 마늘가공업체, 기능성 식품인‘흑마늘’ 시제품 생산 들어가 … 이르면 올 하반기 본격 수출될 듯 -
충남 서산지역 대표 농특산물인 서산6쪽 마늘이 ‘흑마늘’이란 기능성 식품으로 가공돼 일본, 미국, 유럽 등 세계시장에 본격 수출된다. 7일 시에 따르면 국내 마늘가공 및 무역업체인 (주)코스트플러스코리아(대표 한규배)는 최근 6쪽마늘 주산지인 인지면 야당리 마을창고 330㎡(100평)를 임대한 후 숙성기 2대를 설치하고 기능성 식품인 ‘흑마늘’ 시제품 생산에 들어갔다. 흑마늘 가공 원천기술을 보유한 이 업체는 또 본격적인 제품 생산을 위해 이르면 올 상반기 중에 식품가공 공장 신축도 준비중인 것으로 확인됐다. 특히 공장설립이 끝나는 대로 이 업체는 전체 생산물량의 60%정도를 미국, 일본, 유럽 등에 수출하고 나머지 40%정도는 내수로 돌릴 계획인 것으로 전해졌다. 시는 이 흑마늘 식품공장이 본격 가동되면 연간 2300t정도의 6쪽마늘이 흑마늘 제조 원료로 사용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이는 서산6쪽마늘 연간 생산량인 2875t의 80%에 해당된다. 흑마늘은 홍삼을 만드는 원리와 같이 껍질을 벗긴 서산6쪽마늘 편(片)을 40일정도 숙성시켜 만드는 것으로 홍삼은 붉은 빛이 나는 반면 흑마늘은 검은색을 띠는 게 특징이다. 이에 앞서 이 업체는 지난 6일 인지농협(조합장 김현수)으로부터 확보한 서산6쪽마늘 5t(5천500만원 상당)을 부산항 컨테이너에 선적해 일본 도쿄(東京) 마늘제조 판매업체인 기츠비 건전식(주)에 보냈다. 또 이 업체는 조만간 인지 농협측과 수출 물량 추가 확보를 위한 계약 상담에 나설 것으로 전해졌다.시 관계자는“일본 수출에 이어 마늘 가공 공장도 곧 들어설 것으로 보인다"며"앞으로 서산6쪽마늘의 효능이 그대로 담긴 기능성 식품들을 세계 각국에서 볼 날도 멀지 않은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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